어제 계리직 시험을 봤습니다.
처음이고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그 동안 공부 했던 내용들이
아득하기만 했습니다.

시험 보기전 따뜻한 차 한잔으로 긴장을 풀고 이제는 운명에 달렸다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만 다 하길 기도 했습니다.

막상 시험 문제를 받아보니 오히려 마음이 침착해 지더군요.
강의들으며 풀었던 문제들도 눈에 들어오고 모의고사에서 봤던
유사한 문제들도 눈에 들어오니 조금이나마 긴장이 풀렸습니다.

많은 분량의 한국사 강의에 매달리며 자신없던 컴일 대신 득점 활용의
주력했던 만큼 한국사 과목은 조금 자신감 있게 풀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우편금융상식은 무조건 고득점 받아야 한다는 조언에 따라
달달 암기를 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었고, 끝으로 컴일은 아직도
긴가민가 하고 있지만 저로써는 처음으로 도전한 공무원 시험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 시험은 끝이 나고, 대략 6개월 넘게 책과 강의와 씨름하며
지내온 몇달이 일순간 허무 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느껴야 했습니다.

아직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을 할수가 없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기에 좋은 결과를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