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특채 (일본어)로 5월 14일 시험을 안양에서 봤습니다 ..


일문과라는 자만감?으로 일본어 과목은 뒷전이었고

교정학이라는 생소한 두꺼운 책을.. 1달여간 봤습니다 .

사실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절실한 것은 없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아직 대학생이라는 신분아래 누가 목을 죄여오는 느낌도 없었구요 .


시험장에는 내 나이 또래를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적어봤자 25살..그즈음 아니면 모두 30대.. 더 많아보이는 아줌마들도 다수..

하 정말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무튼 일본어를 먼저 풀게 되었는데 이거 진짜 너무 어렵더라구요 ...

일본어 4년 배운게 ...참 놀기만 했나 이런생각 ..ㅠㅠ
너무 바보같다는 느낌이었어요 .


교정학은 생각보다 쉬워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달 공부한 내가 쉬운거면..다른사람들은 얼마나 공부한게 더 아까울까 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결과는 물론 불합격...

합격을 바란 일말의 마음이 사그라들게 되고 초연해 지게 되죠 ..

일본어 48점 교정학 72점..

글쎄요 숫자 단순한 숫자가 내 노력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어요.. 너무 자만했고 일본어를 무시했던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


그래도 아직 젊음이라는 강한 무기가 있기에

다시 도전해보려는 믿음은 굳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년엔 교정직 7급 공채에 도전해보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졸업하고 나면 백수니까 공부할 시간은 더욱 많겠죠 ..^^


모두 힘내시고요..

아무튼 저는 첫 경험치고는 많은걸 느꼈습니다.

모두들 처음처럼 그 마음 잊지않으시고 열공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