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출관직 9급 합격했네유 | ||
| 등록일 | 2013.11.27 | ||
얼떨떨 하네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합격인데.. 나름 열심히 하루에 꼬박꼬박 열공했는데 그래도 8개월만에 합격해서 이게 무슨 일인지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면접이 12월초라 면접준비 중입니다만 솔직히 운으로 합격한듯 해서 부끄럽습니다. 제 나이가 빠른 78이라 시작하면서 한 4년정도 해도 될까? 이런 생각했었는데 막상 합격하고 나니 좀 어이도 없고 그러네요 작년에 시작할때는 친구가 공무원을 3년 4년 준비하다가 포기했다고 너무 후회될 결정은 성급히 하지 말고 고민 더 해 보라고 했는데 제가 취미도 없고, 직장다니면서 딱히 할일도 없고.. 남들은 헬스니 골프니 할때 저는 그저 먹고 자고 하는 취미만 있던터라 그냥 심심한데 해볼까... 이렇게 가볍게 시작했거든요 막상 필기 합격하고나니 오히려 오래 준비했던 친구들에게 합격했다고 자랑하기도 뭐하네요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제 스스로 이번 시험에서 운빨이 받쳐줘서 합격한듯 하구요 면접준비 에듀피디에서 주는 강좌로 열심히 보고 연습도 하고 시사상식도 공부하고 있는데 공부도 잘 안되고 해서 저도 수기나 한번 써 볼까 하고 몇자 적어 봅니다. 그냥 간단한 노하우 정도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1. 국어는 문풀과정과 같이 진도를 나가니까 이론만 들을때 보다 학습효과가 더 있는거 같습니다. 2. 영어는 기초부터 탄탄히 하면서 어휘 공부 꼭 하루 몇개씩 하는게 좋아요. 3. 한국사는 하나하나 외우기 보다는 회독하면서 전반적인 내용을 좌악 파악해서 이리저리 연결하는 연습하면 좋구요 4. 사회는 그래프 연습좀 하시면서 그냥 외우시면 되요(저는 사회가 제일 쉬웠는데 아니라는 분도 계시더만요) 5. 국제법은 어렵지는 않은데 한국사 처럼 머가 딱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도 개념파악하고 용어정리하고 싸이트에 수록되어 있는 모의고사좀 많이 풀었는데 제 점수가 70점 이상은 안나오던데 이번시험에서 운이 좀 따라서 이걸 높은 점수 받게 되었네요 저는 하루 3시간 이상씩 강의 듣고 1시간은 복습시간으로 잡았는데요(시험보기 2달전부터는 좀 많이 했지만요....) 월:국어, 영어, 한국사 화:국어, 영어, 국제법 수:국어, 영어, 사회 목:국어, 영어 금:국어, 영어, 한국사 토:국어, 영어, 국제법 일:국어, 영어, 사회(마무리 복습) 이런식으로 강좌진도 나갔구요 매주 일요일은 기출문제랑 모의고사를 한편 이상은 풀도록 했어요 그리고 일요일에는 틀린부분 체크를 해놨다가 나중에 2회독차에서 그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했구요 국제정세는 학습자료실에 보면 서박사 시사상식이라는 코너에서 국제부분을 골라서 용어만 일주일에 1~2개씩 봐서 최근 정보 챙겼구요 국어에서 사자성어는 학습자료실에 있던 400자만 외웠구요 다른 분들은 표준발음법 부분이 쉬웠다고 했는데 아! 막상 시험장에 가니 긴장해서 그런지 그문제에서 엄청 고민되더라구요 저만 그런가..ㅠㅠ 배웠는데 모의고사 풀때는 한번도 안틀렸던 부분이라 너무 소올히 했나봐요 영어는 유희어쪽은 보지도 못했고 핵심기출만 스페링 빼고 외웠구요, 따로 단어집도 서점에서 사긴했는데 그건 사놓고 보지도 않았네요ㅠ.ㅠ 제일 자신없는 과목이었는데 그래도 75점이나 맞아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제일 마지막에 풀었는데 시간이 부족에서 19번, 20번 문제는 읽지도 못하고 찍고 나왔구요, 19번 왜 다음글의 요지로 가장 적절한거 고르는거 있죠? 그거 지문이 이해가 잘 안되어서 2번 3번 읽다가 시간이 종료되어 버리더라구요ㅠ.ㅠ(다음 시험준비하는 분들은 꼭! 강좌중에 요점 파악하는 부분 잘 듣고 연습좀 하시길..) 한국사는 여기서 공부한 분은 알겠지만 심태섭샘이 좀 과격은 하지만 잘 짚어주셔서 별 어려움은 없었어요 사회는 생각보다 그래프 부분이 많이 나와서 애좀 먹었는데 예상점수보다 1문제 더 맞춰서 너무 좋았구요 그래도 정부 정책 시행시 예상되는 결과 부분은 시간이 모잘라서 못풀어서 찍었는데 다행이 이것도 맞았네요 맞아요 운이 좀 따랐어요ㅠ.ㅠ 부끄럽습니다 남들 배아프라고 말씀드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정말 열심히 했고요 특히 직장다니면서 공부하는 직딩분들 용기 내시고, 하루하루 재미를 들여가면서 공부하시면 꼭! 저처럼 운도 같이 따라 올꺼에요 힘내시고 2014년 열공하세요 *이제 면접도 붙고 살좀 빼면 장가갈 수 있겠죠?^^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