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리직 2012년 합격자 입니다^^

작년에 합격하고 현재 서울에서 근무중인데 전환시험 준비하려 왔는데 예전에 제가 준비했던 곳이 또 여기네요 허

3개월 정도 남은 기간동안 많은 생각이 있을겁니다.

저는 2달 반 정도 준비를 했었기에 그 조급한 맘을 잘 알고 있지요

공부비법이야 여기 담당자들이 더 잘 알것이고, 선배합격자로서 팁몇가지만 드릴께요

1. 카페에 들어가지 말라
들어가는 순간 일주일이상 공부하기 싫어집니다. 무슨 수재들만 한다는둥 하루 10시간을 3년간 준비해서 떨어졌다는둥 나이가 30대는 합격자가 없다는둥... 말도 안되는 루머가 판을 칠껍니다.

제가 39입니다. 물론 준비만 하면 합격하는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만 어짜피 공부를 시작한 후배분들,,,,, 한번 해보자 하고 맘먹고 도전하시 걸텐데 그런 루머는 안보니만 못하기 때문에 아예 들어가서 낙담되는 말 보지 마시고 현재 보는 교재 강의 한번 더 읽고 쓰고, 풀고 그렇게 공부에만 집중하십시요

2. 강사는 2~3명을 돌아가며 보기 보다는 그냥 1명을 믿고 반복하세요
제가 공부할때는 컴일반 강사가 지금 이재환강사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당시에도 컴일반은 누구다 누구다 말들이 많았고, 저도 2~3명정도 돈을 아끼지 않고 좋다는 사람 닥치는데로 사서 들었는데요
별로 도움 안됩니다.
그냥 결론만 말하자만 컴일반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어느정도 공부 하신 분들은 다 제 말이 무슨 말인줄 아실꺼에요
어려운 과목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미 일정 강사를 선택해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그냥 끝까지 열공하십시요 그게 정답입니다.

3. 이것도 컴일반인데..
합격은 컴일반에서 안납니다. 컴일반은 70점을 받으면 낮은 점수를 받은게 아닙니다.
너무 깊이 있게 하나하나 파고들려고 하지 마세요
한국사와 우편금융을 고득점을 받아서 상쇄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물론 컴일반을 고득점 받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글쎄요. 하긴 오랜만에 통화한 담당과장님 말씀으론 2012년도때랑 틀리게 기초강의도 있다고 하시던데 저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당시에 기출문제를 가져다 놓고 스스로 이건 공부하자 이건 너무 어려우니 포기하자를 할만한14문제와 어려운6문제로 나뉘어 놓고, 그 14문제 부분만 집중적으로 안틀리게 공부했거든요 운도 좀 따라줘서 한문제 더 맞춰서 75점이 나왔지만 너무 전공자 처럼 공부하면 끝이 없는게 컴일반 과목인듯 합니다.

4. 문제를 많이 풀어라
12년도때는 시험보기 1달 정도 남기고서는 거의 문제만 엄청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거의 이론은 놔두고 문제만 풀었거든요 완벽히 이론이 정립되지 않아서 걱정도 되었지만 내가 다 못외운 부분 남들은 외웠을까나 하는 생각으로 일단 문제를 많이 풀어서 문제 자체의 유형을 파악하라는 담당샘의 조언대로 했는데 그게 적중했는지 막상 시험장에 가서는 몇문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익숙한 문제들이 나왔던거 같습니다.

5. 내일은 없다.
공부를 하다가 보면 미루게 됩니다. 오늘은 회식이니까, 오늘은 결혼기념을 등등으로 미루다 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합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술한잔 3개월동안 끊어서 합격할 수 있다면 못할 이유도 없겠지요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공부 안하는 것을 못하는 것으로 그럴싸하게 본인을 스스로 포장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할수 있는 시간에 과감히 도전하시고, 출퇴근 시간에는 mp3로 학습하면 좋은 결과 있을껍니다.^^

어제 과장님과 오랜만에 통화되었다가 수기하나 써달라고 하시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뭐 대단한 시험 합격한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하다가 어떤 이에게는 저의 글이 큰 힘이 되기도 한다고 하셔서 조심스럽게 몇자 적어 봅니다.
힘들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