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은 공부중이지만 조금이나마 수험생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끄적여봅니다.
저는 80년생 올해 32세 남자입니다. 일반행정직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몆년 하다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한지는 얼마 안되었어요.

우선 이번 국가직 9급 시험,,,
다른 분들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합격선이 많이 올라가겠다.. 이러시는데 저만 그런가요?
저는 영어도 어려웠고,, 행정법은 어찌나 지문이 긴지..시간도 턱없이 부족해서 다수의 문제를 찍기 신공을 발휘하여 마치고 나왔습니다.
어찌나 허탈하던지요.. ㅠㅠ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좀 더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도 불끈 솟았다고나 할까?

다른 분들께도 합격할 목적이 아니더라도 준비생이라면 경험삼아 시험 응시를 꼭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평소에 아무리 실전과 같이 문풀 연습을 한다고 해도 실제 감독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긴장타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조금은,, 아주 조금은 다른 학생들은 전부 나보다 많이 공부해 왔을 거라는 자괴감에 살짝 빠지기도 햇습니다.

너무도 목숨걸고 하신다는 눈빛들,, 주눅이 들 정도였어요 ^^;

다음 시험에는 나도 그 학생들 못지 않은 실력을 쌓아서 도전해야 겠다는 의지도 마구 마구 생겼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얻은건 시험 성적보다는 경쟁자들을 보면서 느낀 의지,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어요.
무엇보다 저에겐 값진 경험이었구요~

이번 시험 응시한 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구요.
내년에는 저도 양보 안할랍니다.

에듀피디에서도 많이 도움을 주실거라 믿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