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원경찰 시험 보고 나왔습니다.

저는 흔희 말하는 장수생입니다.

9급공무원 준비하다가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이것 저것 준비하다가 시간만 보냈어요.

한 가지에 집중해도 어려운 시험인데 왠지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이것 저것 하다가 보니 아무것도 못하고 나이만 먹었다가

이번에는 정말 끝을 보자라는 맘이었지만 오랜 수험준비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타사의 교재를 사서 독학하던중 형님께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공해보라고 여기 에듀피디 강의와 교재를 구매해 해주셔서 4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어요

잡설이 길었구요

우선 결론만 말씀드리면 불안해 죽겠습니다.

이게 첫시험이래서 그런가 도대체 몇점을 맞아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카페에서는 90점은 넘어야 한다고 하던데

제가 여타 다른 공무원 준비를 해본 경험으로 생각하면 절대 합격선이 고득점일거 같지는 않아요

우선 일반상식과 서울시정상식이 엄청나게 어렵고 지엽적인 부분에서 나왔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서울시 기조 등 기본문제 같은 내용은 전혀 출제가 안되었고,
여기 강사님이 설마 이렇게 까지 내겠어? 라고 반신반의하면서 말씀해주셨던 어려운 부분이 출제가 되었어요

혹시나 제가 에듀피디를 수강해서 그런가? 타사는 괜찮을까? 싶어서 처음 구매했던 타사 교재를 확인해 봤는데 아에 오픈북으로 시험봐도 한문제도 못풀 정도고요.

카폐쪽에서도 그나마 에듀피디에서 수강해서 시정상식 5문제에서 2~3문제는 풀 수 있다는 글을 봤는데 저도 딱 그래요

물론 1과목은 거의 다 맞췄지만 문제가 너무 쉽게 나와 여기서 제대로 준비한 분이라면 아마도 남들도 90점 이상은 받았을듯 하고요

지금은 제가 자소서랑 인성, 체력, 면접을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청원경찰을 준비하거나 경비지도사를 준비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ㅠㅠ

한편으로는 교재로 독학했다면 과락이겠네라는 생각에 에듀피디에서 준비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고,
한편으로는 과연 이 점수로 필기라도 합격할 수 있을까?

이리저리 생각이 많네요

진짜 출제위원이 경쟁률 보고 미리 겁먹고 문제 난이도를 극상으로 올린거 같은 그럼 느낌이라 짜증도 나고, 답답도 하고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