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동안 나의 전공분야에서 쭉 달려온 시간들.
최근 몇차례 어려움을 겪고나서 과연 '내가 갈 길이 어디인가?'
깊이 생각하면서 쓸데없는 방황도 하다가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 찾아온 에듀피디.

그리고 나서 불현듯 떠오른 생각.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결심해보지 않았던 시험이란 관문.
그것도 공무원이라? ㅎ
그런데 이런 상황에도 시험이란 단어가 부담이 되지 않는걸 왜일까요?
나이먹어서 철들었나봐요. ㅎㅎ 세상엔 시험보다 더 쓰고 힘든것도 많다는 걸 알아서일까요?
아무튼 막상 할려고 마음 먹고나니
갑자기 앞에 놓인 과제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심적부담은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꼭 잘 시작한 만큼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어집니다.
왜냐고요? 더이상 지체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나만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또 그 모습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당당히 남은 생을 살고 싶어서입니다.

오늘 등록했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가게일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한눈 팔지 않고 해보려 합니다.
꼭 합격해서 이 기쁨을 저를 아는 모든 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과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저를 포함해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꼭 좋은 일들만 가득한 남은 2011& 새로운 2012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외무영사직 시험 공부 시작한 첫날. 부족한 다짐이지만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