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아버지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뒤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아버지는 힘들고 고통스럽다는것을 누구보다 잘아시기에 반대하셨지요.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자격증 따고 대학진로에 서야 할 시기
고3이 되어서 큰사고로 인해 포기할 수 밖에 없엇던 내꿈..
그뒤로 갈대 휘날리듯이 정처없이 떠돌던 내삶
지루하고 왜 살아야 되는지 이유조차 떠오르지 않을때
2011년도 뜻하지 않은 할아버지 부고 사실
그 순간은 너무 바쁘고 손님도 많이 와서 정신없고 힘들어서 슬픔조차 느껴지지 않더니
일주일이지나고 한달이 지날 무렵 슬픔이 배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시름시름 앓고 지내다 문득 누군가를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대한민국 수많은 섬에서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편찮으시다가
큰병원...아니 작은병원이라도 이송되지 못하여 생을 마감하시는분이 많으실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어렸을때 생각했던 그 장래희망
순수하게 누군가를 지켜 주기 위해서 경찰이 되고자 했던 그마음을 4년이라는 시간동안 묻어두고 살다가
이제야 조심스럽게 펼쳐 보려합니다.
그 4년동안 짧고 굵게 했었던 수많은 알바경험과 직장경험을 토대도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으리라
필기시험합격이후 자신있게 아버지께 자랑하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해보네요
솔직히 이론공부는 이곳 에듀피디가 처음이라 정말 막막하고 힘들었습니다.
또한 지방쪽은 학원시설이나 전공책 또한 구하기 쉽지않아 비교하지도 못하고 인터넷에서 1등제품이라는 말만믿고
구입해서 공부하겠지요. 하지만 짧지만 여러번 통화하고 설명듣고 이해하고 반복하다보니 왠지 인터넷강의
어렵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가 가르치느냐에 따른 합격률이 아닌 내가 얼마나 했느냐에 대한 합격률...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해보려구요. 물론 1년동안 굴곡이 많겠지요. 포기의 시련 또한 오겠지요.
그래도 다시한번 이글을 보고 또다시 노력해 보려 합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여러 시험분야에 응시하시겠지요.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마음으로 긍정의 경쟁상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과장님 1년후 합격통지서를 받고난뒤 환한미소와 함께 양손 무겁게 하고 달려갈 그날을 꿈꿔봅니다.
아무쪼록 잘부탁드리며 심한 채찍질과 달콤한 당근 골고루 나눠 주시길 바랄께요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이 반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