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나고 정말 집에 가서 펑펑 울었습니다ㅠ_ㅠ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경영학은 정말로.. 시험문제가 멘붕 그 자체였어요.
그래도 이렇게 필합하다니 정말 날아갈 것 같습니다..
군무원 시험 끝나고 카페도 많이 들어가보고 했는데 다들 경영학 멘붕이더라구여;;
정말 합격했으니 참습니다..ㅎㅎㅎㅎ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하다보니 기간은 좀 걸렸어요
1년 반 정도 했네요!! 재작년 이맘때쯤 시작했어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 사실 쉽지는 않았으나 못할만은 아니에요
정말! 회사 다니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처럼 2~3시간 동안 정말 아주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매일 공부했어요. 주말에도 약속 거의 안잡고 공부했어요!

국어는 진짜 비문학 헬이였는데 틈 날 때마다 비문학 관련 지문들을 그냥 어떻게 하면 빨리 읽고 이해할까 생각하면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회사에서 그냥 계속 눈으로 읽었구요ㅎㅎ 그리고 한자나 어휘나 간단하게 키워드로 외울 수 있는건 몰래몰래 사무실 자리에 포스트잇 붙여서 눈으로 읽혔어요ㅎㅎ

군무원 군수 대비하시는 분들.. 카페 보니까 그나마 경영학 권우주썜이 제일 잘 가르치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사실 책에서 내용이 많이 안나오긴 했는데 그나마 권우주썜이 전체적인 틀 잘 잡아주시고 해서 멘붕이었지만 합격선 맞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꼭 권우주썜꺼 들으세요;; 다른 쌤은 정말 그냥 1도 안나온 쌤들 많대요ㅜㅜ

행정법은 문제가 많이 어렵진 않았는데 판례 공부는 필히 해주셔야 할 것 같구요. 사실 3과목 중에 제일 재미 없었던 과목이긴 한데 문제가 어렵지 않게 나온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본서 반복해서 보고 그냥 문제 쉬우면 다 맞을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그냥 억지로라도 꾸역꾸역 했더니ㅎㅎㅎ 3과목 중에 문제풀 때 그나마 마음이 좀 편했던 과목이였어요~

사실 시험보고 상담 해주셨던 쌤한테 전화해서 망친 거 같다고 울먹거리면서 하소연했는데 위로도 잘 해주시고ㅠㅠ 지금부터 바로 딴 생각하지말고 하루는 놀고...ㅋㅋ 면접 바로 준비하라고 특강도 제공해주시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면접 준비했는데 그 때 쌤한테 전화 안하고 그냥 어영부영 울고 술먹고 했으면 어땠을까 끔찍하네요..ㅎㅎㅎ 면접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