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년에 우정직 공무원으로 합격했던 박ㅇㅇ입니다^^

일하던 중 2018년에도 채용공고가 나와 갑자기 생각나서요~
에듀피디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공무원이 됐는데 뭐 아무것도 제가 남겨드린 게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몇 자 적어요~

처음에는 그냥 애기 낳고 키우면서 놀다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이렇게 아이들만 키우면서 지내면 내가 없어질 것 같아서 나를 위한 길이 뭘까 생각하던 찰나에 광고를 보게 됐어요~

사실 영어 시험이 없고 뭐 합격이 쉽다라는 글에 혹해서 상담 받았는데 처음엔 조금..;
제가 공고 나오고 준비했거든요..ㅎㅎㅎ 그래서 할 수 있을까 5개월도 안남았는데 내가 어떻게 해 하는 마음으로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남편한테 말하니까 한 번 해보라고 권해주더라구요.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에도 그렇고 엄마가 직업이 있다는 게 좋지 않겠냐며 인강이니까 그냥 틈틈히 공부하면서 시간 보내라고 해서 확 질러버렸어요!

근데 막상 시작하니까 겁나더라구요.. 책도 너무 두껍고 한국사나 컴퓨터 이런거 해본적이 있어야죠ㅠㅠ.. 그래서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이왕 하기로 한거 해보자 하고 그냥 강의를 계속 틀어놨어요.
핸드폰으로도 틀고 컴퓨터로도 소리 키워서 틀고 계속 들었어요. 그러다가 들렸던 부분이 또 들리면 아 이거였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파고 들어서 공부하니까 은근 재밌더라구요.

나를 위한 길이니까라는 생각으로 그냥 하루도 안빠지고 틈날때마다 공부했더니 정말 이전에 합격수기 쓰셨던 분 말처럼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더라구요ㅜㅜ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정말 하실 마음이 있다면 일단 해보는 게 나아요!
안하고 후회하는 후회가 평생을 간대요. 만약 이 걸 그냥 안해버렸다면 저는 공무원의 길을 그냥 놔버린거니까 얼마나 아쉬워요ㅠㅠ

그냥 상담선생님께서 힘들 때마다 독려도 해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것 믿고 일단 한 번 질러보세요!! 늦지 않았어요~! 모두들 화이팅 하시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