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건축전공자입니다.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면 내 나이가 얼마이며 복직하기에 힘들어 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어떤 준비를 해야하나 한참 동안의 고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할 시기에 휴직도 할 수 있고, 전공과 경력도 살릴 수 있고,
부모님께 효도 한번 못해드렸는데 원하시던 공무원되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무작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설레임도 있고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기대에
공부하는 과정이 힘들지 만은 안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1년 정도 공부를 했고 기대했던 시험에서 절망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 이후도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관둘까...하는 고민도 잠시 했었습니다.

분명 동영상 강의도 다 들었고 선생님 말씀대로 한다고 했는데...
난 안되는 것일까...우울함에 책을 보기도 싫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이 기왕 할 거면 즐기면서 해보라고 ...합격이 목표이긴 하지만 과정 또한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얘기에 큰 깨달음을 얻고 학교에서 공부하던 때 처럼 정말 미친듯이 집중해서 열정적인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부터 3개월 간

국어는 (강의 때 판서해 주시는 내용)노트필기 위주로 반복학습을
국사는 밑줄 그은 것 위주로 요점을 정리하며 암기 또 암기
영어는 해도해도 안되는 것일까 고민하다가 단어 암기에 전력을 기울이며 독해를 매일 5~10개씩(논리독해 적용 연습을 위해) 문법은 오답노트 위주로
계획은 전체적인 개요를 바탕으로 빠뜨리는 내용 없이 골고루 훑으려 했습니다.
구조는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안는 부분이 많아서 아는 내용을 정확하게 외우고 틀리는 문제가 있더라도 아는 (교재에서 읽었던)부분은 놓치지 안으려고 했습니다.

공부에 특별한 기술은 없지만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솔직히 하루 공부한 시간을 적으라 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시간이 주어지는 대로 집중할 수 있도록 저만의 필기 노트를 만들고 할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되뇌이며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 보다는 집중하는 즐거움 만을 생각했습니다.

아직 면접이 남았습니다.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합격하고 다시 면접합격 수기까지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