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6월부로 회사를 퇴사하고 공무원 수험시장에 뛰어든 사람입니다.

에듀피디 통해서 공부하고 이번에 합격수기를 쓰기되어 참 기쁩니다.

크게 목차 나누어 필기.면접 항목으로 구분해 쓰고 추가적인 번호를 붙여 쓰도록 하겠습니다.
뒤에 괄호는 7급이 치는지 9급이 치는지 구별해서 보시라고 쓴 부분이고,
숫자는 시험 칠때 소모할 저 나름대로의 예상 시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기
1. 국어 (7,9급 15분)
: 기본적으로 어문규정 등등은 빠삭하게 해야합니다. 사실상 점수를 외우는대로 따는 항목이 어문규정쪽이기 때문에 틀리면 나만 틀린다는 생각으로 하셔야합니다.
비문학은 전 딱히 크게 공부안해도 어느정도 나오는 점수라서 무난하게 준비하였습니다.
한자 및 사자성어부분은 사자성어만 대충 읽을 줄 알게만 만들고 한자는 통째로 버렸습니다. 7급까지 준비하는데 전공과목이 4개라서 도저히 시간이 안되어 한자는 버리고 사자성어만 챙겼습니다.

2. 영어(7,9급. 단 국가직 7급은 올해부터 영어 없음 30분)
: 전 7급 국가직이 메인이라 차라리 영어공부를 아예 안했습니다. 시험성적은 차라리 전공이나 기타과목으로 합격컷을 넘기자는 생각으로 목표로 정했습니다.

3.한국사(7,9급 10분)
: 가장 암기량이 많지만 빠르게 20문제를 풀고, 점수를 따야하는 과목입니다. 배우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상으로 기타 다른 학원의 모의고사문제 등등을 통해 에듀피디에서 제공하는 문제 말고도 한 2천문제정도를 더 푼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기계전공--
4. 기계일반(9급) , 기계공작(7급) 10분
: 시험범위는 약간 9급 기계일반이 조금 더 넓은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겹치기에 같은 항으로 묶었습니다.
주로 사용한 교재는 에듀피디 교재로도 충분하지만 기계기사 시험때 준비한 기타 교재정도를 혼용하여 사용하였으며, 기출문제를 단순히 풀기보다 보기의 모든 항목을 분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풀 만한 문제가 기출문제 정도 뿐이라 그거라도 철저히 외우고 시험치려고 하였습니다.

5. 기계설계(7,9급 25분)
: 이 과목은 기계 기사-필답형과 99%일치하여 그냥 무난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다만, 계산문제에 있어 실수 하지 않도록 꼼꼼히 풀어야 하는 연습이 필요하며, 답을 100% 똑같이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없을때 대충 단위, 숫자 크기보고 적당히 찍어야합니다. 특히 모르는 문제 너무 붙잡지 마세요. 쿨하게 빠르게 넘겨야합니다.

6. 물리학(7급 25분)
: 올해 시험 치신분 입장에서는 국가직7급 물리가 확 난도가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기존에는 영어가 있어서 물리를 좀 쉽게낸 경향이 있었는데, 물리과목은 공업직 전직렬 공통이니, 영어 없어진걸 물리로 시간조절 및 난도조절 한거 같습니다.
내년부터 치시는 분들은 '변리사 1차 물리시험'이 있는데 이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교재로 풀기에 좀 벅찬 문제와 개념들이 생겼는데, 시험칠때 그문제들 풀려고 하면 시간 엄청 쓰이게 되므로 역시 당일 보고 어려운건 빠르게 넘겨야합니다.

7.자동제어(7급 20분)
: 가급적이면 자동제어 초고속으로 풀어야합니다. 사실 물리/기계설계/자동제어 3개과목이 7급시험에서 계산이 많고 손을 많이 쓰는데, 3개중에 그나마 시간줄이는게 가능한게 자동제어/설계쪽입니다. 물리는 범위가 너무 넓고 안에서 분명히 계산만 많은 문제도 있지만, 자동제어는 확실히 범위가 매우 작아요. 고로 저는 연습하면 자동제어는 범위가 작으므로 연습하면 무조건 제일 빨리 끝낼 수가 있겠다는 확신 가지고, 자동제어 기출문제는 한 7회정도는 풀면서 시간을 전부다 20분 이하로 다 풀때까지 무한연습하였습니다.

-면접
면접은 결국 '문제점'을 여러가지 토론이나 상황으로 주어질 때, 해결책 대응방안을 강구하는걸 주로 물어보는데
대부분 여기서 천차만별입니다.
T/F를 만들자 공청회를 열자 이런 답변도 무난하지만, 아주 추상적입니다.
예를들어, 후속질문으로 '누가 그안에 들어갈 위원인가?' '왜 그사람이 들어가야하는가?' '예산은 어디서 가져올 수 있을까?' 이런식으로 받으면 사실 대답이 정말 힘들어 집니다.

가장 진실되고 솔직하게 답변하되, 방안은 구체적으로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1년후 3년후 10년후 대책방안, 교육의 측면, 질적인 인프라의 단계적 향상 방안...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됩니다.

다만, 면접은 사실 정답이 없는 시험항목이니 너무 부담갖지 않고 진실되게 거짓말 안치고 답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