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 필기합격수기를 쓰고 오늘 최종발표가 난후에 결국 최종합격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제수기가 베스트에 올라갔는데 클릭해보니 다른분?링크가 되더군요 올리신분이 실수하신듯합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요약해서 올려 봅니다.

전 합격하기 까지 수많은 합격수기를 읽으며 마치 제가 합격한거마냥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상세하고 길게 쓰겟습니다.

국어:90%이상이 공무원공부로 군무원 국어를 준비하실겁니다. 뭐 그방법밖에는 없죠 군무원전문국어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니 저는 1~2월 2개월동안 국어 기본개념인강만 돌렸습니다. 인강이라는게 선생님들의 방식,태도,목소리등 모든것에 호감이 가야 공부도 잘되더군요 다행이도 저에게 정원상선생님은 더욱더 공부하고싶에 만들어주는 선생님이셧고 처음 공무원기출을풀고90점이 나왔을때의 쾌감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모든 공무원공부의 기본인 국어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공부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후 시험까지 매일1시간 이론복습 1시간 3회분 풀고 틀린것외우기로 실력을 유지했습니다.

국사:개인적으로 심태섭선생님의 강의는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설렁설렁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일침?을 가하시며 비판할껀 비판하고 인정할껀 인정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1년전만해도 이황,이이는 무조건 대단한 위인으로만 생각했죠) 국사는 처음에 가장 어렵지만 나중엔 가장 점수가 잘나오는 효자과목입니다. 그 중간에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죠 국사는 무조건 n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대한 양에서 밑줄치라는거만 외우면 됩니다 100점은 힘들어도 90~95점은 얻을수 있죠 (100점맞으면 좋지만 국사100점맞고 영어나 전공과락급점수 맞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3월부터4월까지 국사만80퍼는 한거 같네요

전자공학/전자회로:사실상 같은 과목이라고 봐도 됩니다. 공학은 이론중심이라면 회로는 실제 회로를 분석하고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문제가 많죠 1회독하면 이해가 안될겁니다. 당연합니다. 인강다듣는거보다 1강을 들으면 그걸3시간정도는 외워야 다음 2강이 이해되고 그런식입니다 들은강의 이해될때까지 반복하고 다음강 넘어가고 하면 기출문제 풀면 50~60은 나올겁니다 그후로는 문제풀이연습의 반복입니다.. 5월부터 발등에 불떨어져서 하루8시간하면 6시간은 공학/회로중심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군무원시험은 운?이 좀필요해서 2년한다고 1년한사람보다 잘본다?라는 공식이 안통합니다.
25문제중 5문제는 정말 머 이런걸 내냐.. 하는문제가있구요 비문학이 1번도 맞는듯 하고 2번도 맞는듯하고 공무원국어처럼 비문학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무원국어 맨날80~90맞다가 군무원 국어 60~70맞고 멘붕하는분들이 반은 됩니다.

하루공부는6~8시간 이적당한것같습니다 10시간 앉아있어봐야 10시간 집중못합니다. 군무원은 한국사자격증으로 바뀌는데
토할정도로 쉽습니다. 공무원80정도 나오신분이면 1급도 거의만점 맞고 획득합니다.

기본개념끝내고 나면 하루 국어2전자공학2전자회로2씩 이론복습과 문제풀이 반복하시면서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시험일이 오고 합격하고 즐거운 인생이 기다리실 껍니다.

군무원준비하시는분들이면 국방부/육/해/공 중 선택해야 하는걸 아실껍니다. 보통 국방부가 가장 근무여건이좋고 육군이 가장 나쁘다고 하죠 그래서 전 국방부와 육군 동시에 시험신청후 경쟁률을 보고 택하자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랫더니 국방부는8명뽑고 육군은32명뽑더군요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국방부시험칠 생각은 못하겟죠 그래서 육군을 선택했는데 수험생들 다들 같은생각이였는지 육군에 몰려서 국방부는 필합자 미달사태가 일어났습니다 ㅎㅎ 앞으로 시험보실분들은 자기실력에 자신있다 싶으면 소신지원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또 군무원이 다른점은 면접때 필기점수반영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합격컷보다 꽤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자만하다 오히려 떨어질수있겟다는 생각에 필기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던거 같습니다. 1주일에 3번씩 20분씩 버스타고 가서 모여서 예상질문 만들고 모의면접하면서 면접대비를 철저히 한게 합격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에서야 최종합격 명단에서 제 수험번호를 보고 작년추운겨울부터 고생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이제준비하시는분들은 지금이 제 작년마음이겟죠. 개인적으로 전 종교/귀신/무당이런거 안믿습니다. 합격시켜달라고 기도도 안했습니다. 저 자신의 노력만을 믿었습니다. 다른 부수적인거에 의지하지마시고 자신스스로의 노력만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