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맘때쯤 계리직이란 시험을 알게 되어서 에듀피디에서 상담을 받고 준비를 들어가서 작년 07.23일날 필기시험을 봤으니 한10개월정도 준비를 하고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을 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30대후반 주부였습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경제적인것도 있어서 공부만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여서 직장생활, 집안일 공부까지 병행해야해서 많이 힘들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신랑이 처음에는 공부한다고 했을때 그냥 직장생활이나 하지 무슨 공무원시험이냐고 핀잔을 주더니 막상 공부시작을 하니까 열심히 해보라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신경 덜 쓰게 챙겨주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일했지만 내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할 수 없기에 항상 불안했고 그래서 지인의 추천으로 계리직공무원이 있다는걸 알고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한국사는 관심이 있는편이라서 처음에 시작을할때는 외울것도 많고 막막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공부시작을 해서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심태섭교수님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편이여서 상담선생님께 다른 교수님 없냐고도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담당쌤이 5강정도만 들어보라고 그래도 마음에 안들면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자신있게 얘기를 하셔서 5강을 다 들어도 도저히 못듣겠으면 어떻게 할거야(?) 투덜거리면서 강의들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신기한거는 심태섭교수님말투에 익숙해진건지 아니면 집중을 하니 잘들린건지는 몰라도 5강 이상 들으니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불편했던점은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신경이 쓰이는 편이였구요..도움이 많이 됐던거는 자신있게 중요한부분을 찍어주시듯이 강조해주시는 수업스타일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교재가 엄청 두꺼워서 그걸 다 어떻게 기억을 하겠습니까 강의하시면서 중요도에 따라서 강조해주시니 2회독,,,3회독 할때 강조해주시는 부분 위주로 정리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서 상담선생님이 자신있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시험앞두고 계리직 한국사 추록도 올려주시고, 우편및 금융상식도 시험공고 나오고 다시 업데이트해주셔서 마지막에 정리를 다시 하고 갈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문제는 컴일이였는데요. 솔직히 컴퓨터 일반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문과였던 저에게는 컴일반 강의는 한마디로 멘붕이였습니다.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포기할까도 했었는데 담당쌤이 그러시더라구요. 다들 어려워한다고 처음에는 다 똑같이 컴일반 책을 펴면 다 멘붕이 온다고 하시더라구요. 기초컴퓨터강의를 먼저 차근차근보고 반복밖에는 없다고 강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기초컴퓨터 강의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모르는거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알아가는데 애를 많이 먹었지만 어느정도 기본적인 이론지식이 쌓이니 할만했습니다. 우편및금융상식은 용어들 눈에 익히고 암기하고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뿌듯했던거는 가장 애를 먹였던 정말 포기하고 싶게 만들었던 컴퓨터일반에서 생각지도 않게 한국사보다도 더 좋은 점수를 맞았습니다. 컴일반 때문에 포기를 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겠죠...물론 일은 하고 있겠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좀 더 오래 일할수 있는 직장을 찾고 있었을테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실을 맺을수 있어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당연히 누구나 슬럼프가 옵니다. 아무리 커리큘럼이 잘짜져있다고해도 본인하기 나름이잖아요. 에듀피디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정회원이 되어도 상담을 해준다는것이 의지가 많이 됐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이나 염려가 생겨서 공부에 집중이 안될때 정회원상담신청 남기면 담당하시는분한테 연락이와서 궁금한점에 대해서 상세히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교과질문방이 있어서 새벽에 공부하다가도 질문남겨두면 답글 달아주시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사후관리(?)라고 해도 되나요...그래서 에듀피디가 오랫동안 유지가 되지않나 싶습니다. 필기합격하고 연락드렸더니 면접볼때 참고하라고 면접강의까지 오픈해주시고 필기합격했다고 축하해주시는 담당자분이 너무 고마워서 최종합격하고 제주도에 아는 지인이 있어서 귤이라도 보내드리려고 주소를 여쭈어봤더니 극구 사양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회사로 보내드렸더니 회사직원들이랑 맛있게 나눠 드셨다고 감사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2017년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공시생여러분 정답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있는것 같습니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습니다...포기 하지 마시고 힘내셔서 모두 목표이루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