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3번째 시험이였습니다. 다들 그렇듯 건설회사 다니다가 현장생활에 지치고 자유도 없어서

후배들이 공무원합격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서 저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5년 시험 정확히 생각은 나지않습니다만 국어90 영어80 한국사100 설계50 역학 30
2016년 시험 국어 70 영어 75 한국사 95 설계70 역학 35

두시험 다 역학 과락으로 불합격의 아픔을 맛 보았습니다. 역학공부를 안한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인문계열이다보니 대학을 토목공학과 가고 나서 수학적인 과목에 너무 취약했습니다. 그 흔한 피타고라스정리도 어려웠으니깐요,

물론 인문계열이다보니 영어는 쉬웠어요. 그러다가 2016년 하반기에 에듀피디 강태우교수님 강의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지x에듀 이x민 교수님 강의를 두번들었는데 초급자에겐 좀 어려웠어요

강태우 교수님은 핵심만 집어 주시고 저같이 과락나는 수험생에겐 단비같은 수업이였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점수 오르는게 보였고 역학이라는 과목이 "한번 트이면 확 보인다"라고 해야하나,,

강태우교수님의 토목설계, 응용역학 강의를 들으며 느낀건 중간중간 농담?이 섞이는데 처음에는 스트레스도 줄이고
웃으며 수업했는데 너무 농담이 많으셔서 ㅠㅠ 재밌는 강의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입니다!
재밌어요 ㅋㅋ 근데 전 어느정도 진지한 수업이 좋다보니 ㅎㅎ 그런다해서 핵심을 빠트리는 수업은 결코 아니였습니다.

공무원시험이라는게 ,, 참 ,, 한번 떨어지면 1년을 기다려야하고 혹시나 또 떨어질가 조마조마하고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너무 불분명하고 힘든 싸움인건 맞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은 참 간단합니다.
월요일~수요일 아침 7시~오후6시까지 공부하구요 쉬는시간,밥먹는시간은 1시간반정도?
월~수는 공통과목 목금은 전공과목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주말은 쉬는게아니라 체력이 부족하다보니 토요일은 인력소(맞습니다 생각하시는 노가다가는곳)다니면서 막노동
하며 한주 쓸 용돈을 모았어요. 체력도 체력이지만 부모님께 손벌리기 죄송하단 마음에 일을 나간거구요
물론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2시간 걸리는 현장 가본 적도 있고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저에겐 공부보단 쉬웠어요 ㅠ


결과적으로 점수는 꽤 만족할 정도로 나왔습니다.
국어65 영어70 한국사70 토목설계75 응용역학 70으로 이상하게 국어가 좀 많이 틀리긴했지만 모의고사때랑
별반 다르지 않게 나왔어요.
토목기사도 3번이나 떨어졌었어요(이것도 역학이 ㅠ)
공무원 공부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제가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다보니 점수가 확 높고 그렇지 않았지만
꾸준히만 하면 합격한다 <-- 이말은 우리가 항상 합격의길이 뭘까?하는 생각의 정답입니다.

더운데 고생들이 많으십니다. 합격하신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불합격하신분들은 너무 상심마시고
다음 시험을 위해 휴식기간을 두고 쉬면서 다시 마음가짐 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