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경인우정청 최종합격확인했습니다. 정말 날아갈거같아요!!
해냈다는 성취감과 안도감, 벅찬마음까지 복합적인 마음을 골고루 느끼고 있습니다.
필기합격후 합격수기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끝까지 거절하다가 이렇게 최종합격수기를 쓰게 됩니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올해39세입니다- 공무원공부를 할까말까 고민과 걱정도 참많이 했구요.
공무원공부를 결정하고 나서도 교행직과 우정직중에서 또 한참 고민했습니다.
어영부영 학교졸업후 일하다보니 어느새 나이들고, 별다른 경력없이 회사를 다니다보니 어느순간 불안해져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다가 공무원까지 가게 되었는데, 내가 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어요.
학력이 특출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에 흥미가 있는 사람도 아닌데 과면 해낼수있을까라는 걱정이었는데요.
국어,영어가 빠져있다는 이유만으로 우정직을 선택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또 걱정을 한게 영어가 빠져 있어서 우정직을 선택햇는데 다른 사람도 마찬가질거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러니 또 마음 흔들리고..쓰다보니 제가 참 한심할만큼 걱정과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네요~
그래도 일단 우정직으로 결정하고 나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할줄알았는데 또 그렇치가 않더라구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만사귀찮고, 집에서 공부를 안하게 되서 동네 도서관이라도 가보자 했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몇달 공부한자 제대로 공부안해보고 시간만 보냈어요.
솔찍히 독서실도 한달등록해봤는데 그것도 안가니 아무 소용없었구요.
결론은 제가 움직이지 않으면 공부는 되지 않기때문에 3개월정도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연습을 한거같아요.
머리속에 들어가지않아도 꾸준히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척을 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습관도 잡히고 하루에 2~3강정도꾸준히 공부하려고 했고, 그냥 넘어가는 날의 공부는 주말에 꼭 추가해서 공부했습니다.
우평및금융상식은 순수 암기과목이기때문에 가장 수월하게 공부한편이고, 국사는 처음에 교재보고 놀랐던 과목입니다.공부내용도 너무 고 중요한 내용도 너무 많아서 고생했지만 에듀피디에서 제공해주는 흐름기초강의 듣고 살을 붙이니 나중에는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왔던 과목입니다.문제는 컴퓨터일반과목입니다. 처음보는 용어에 머릿속에 들어가지도 않고 이해도 되지 않아서 오랫동안 고생했던 과목입니다.나중엔 그냥 암기하자고 생각했지만 이해가 안되니 암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기본서반복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싶을때 문제풀이로 오답정리로 마무리했습니다.결론은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는 분이 합격하지 않나 싶어요.전 1년8개월정도 공부했고 그중6개월정도는 그냥 허비한거 같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은 시간허비하지말고 단기간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