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6년 전남 사회복지직 최종합격생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면접까지 끝내고 정말정말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5/10일 최종합격 확인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면접때를 떠올리고 실수했던부분이 머릿속에서 리플레이 되는데..
심적으로 힘든 나날이었지만 합격확인하고 나니 그동안의 힘들었던게 전부 보상되는 느낌입니다.

에듀피디에서 사회복지직 수강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접속하면서 인강듣는 틈틈이 합격수기를 눈팅햇는데
이렇게 제가 합격수기를 쓰다니^^감개무량합니다~

저는 백수였습니다.
대학도 졸업못했구요.간호조무사공부해서 병원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그만두고 집안에만 있다보니 나이가 어느새 30이되고..
그런 저를 바라보는 부모님도 힘드셨을거에요
(여유가 있는집도 아닌데..)
여러가지길을 고민해보다가 사회복지사공부를 사이버로 공부하기시작하면서
사회복지직공무원이라는것도 알게됐습니다.
처음엔 자격증취득후에 시작하려고 햇는데 그렇게되면 또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시작할거같아서
자격증취득과정과 공무원 취득과정을 같이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공부끝에 1년5개월만에 합격했습니다.
부모님이 제일좋아하시구요. 당사자인 저보다 더 좋아하세요,
공부랑은 인연이 없을줄 알았던 딸이 공무원이 된다니깐 놀라시기도 하고 자랑스러워하세요.


공부방법을 어떻게 적어볼까 고민햇는데
결국은 모르는부분은 여러번 반복해서 공부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히 좋은 대학나온분들도 있고 두뇌가 명석한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9급 공무원시험은 무식한 방법이 제일 좋을듯싶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주고 친절히 강의해주신 교수님들이 있기에
제가 아무생각없이 그부분만 공부할수있었던거 같습니다.
사회복지개론-젠틀한 조기원교수님, 사회-확실한 임현철교수님, 국사-호통속에 정확한 맥을 잡아주시는 심태섭교수님
그리고 제가 제일 의지했던 국사-정원상교수님, 영어-이형균교수님!
정말 두분은 기초가 없던 저를 70점대까지 점수를 끌어올려주셨어요.직접 찾아뵙진못하지만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마 제후기를 보는분들도 내가 언제 공부를 해서
언제 이런글을 써보나 하겠지만
시간만큼 빨리 흐르는건 없는거 같아요.
공부를 못했던 저도 합격하셨으니 지금 도전하고 있는분들은 더 잘해낼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면접때
저보고 "직장상사가 잔업을 자꾸 시킨다면 어떻게 할것인가"이런질문을 하셨는데요^^
공부안될때 여러분도 한번 대답을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