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합격하고 임용된지 벌써 5개월차가 되었습니다.
합격되는게 유일한 꿈일때도 있었는데 되고나니 참 바라는게 많이 생깁니다이런 바램들도 제가 합격했기때문에 생기는 거겠지요.

저는 나이가 37세인 남자입니다.
지금은 특성화고라고 하던데 저희때는 그냥 공고입니다.
공고에서 기계전공했고 일다니다가 여기저기 치이니 대학을 다니자는 목표로 지방대 기계전공을 해서 어렵게 졸업했습니다.일하다가 공부하다가 그랬으니까요.
남들처럼 대학생활즐겨보지는 못햇지만 참 열심히 살았던 시기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대학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갔는데 기계일이라는게 현장에 있다보니 여건이 좋지가 않습니다.
야근도 그렇고 복지도 그렇고, 지금 당장 월급이 적은건 아니지만 나중을 생각하니 다시한번 결심을 했습니다.
공무원공부를 해보자..월급은 작을지라도 안정되고 그나마 차별이 없지않을까라는 생각으로요(물론 어딜가나 있습니다)
생업을 포기못하기때문에 정말 이악물고 공부했습니다.
밤새 일하고 들어와도 그날 2시간 공부양은 꼭 지켰습니다.
저한테 공부방법은 다른건 없고 오늘 할공부 내일로 미루지 말자!딱 그거하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한게 쌓이고 쌓여서 1년3개월만에 합격을 했습니다.
3개월정도 공부하고 시험장에 갔을때 얼마나 절망했는지 모릅니다.
기계직합격선이 낮으니깐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ㅎㅎㅎ 역시나였죠
기초가 없던 저에게 영어나 국어가 참 낯설었습니다.

시험장에 갔다와서 다시 계획수정했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3시간으로요. 친구들안만나고 안나가고..
영어단어는 하루에 5개씩 반복
공통과목은 시험볼때까지 4번이상 반복
전공과목은 기본서 정독후 문제풀이위주로..
그렇게 노력한게 합격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합격자발표날, 아마 어린친구들은 이해할지도 모르겠으나 살짝 눈물도 났습니다;;
강원도기계직합격선이 낮습니다. 그러나 점수가 낮다고 무시하지는 마세요.
그점수 안되서 대부분이 떨어지니까요.
공부는 겸손하게-국어 정원상 교수님이 한 말입니다!!

에듀피디 담당자분이 문자와서 합격수기 써달라고 할때 부끄럽기도하고 쓸말도 없었으나,
저처럼 나이있는분, 환경이 어려운분들을 위해서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에듀피디께도 감사드리고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합격하고나니 선자리도 많이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