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다닐때에 솔직히 공부도 안하고 어떻게 놀면 좋을까 고민만 하던 오늘만 생각하는 그런 성격이였습니다. 고등학교 정말 간신히 졸업하고 ㅋㅋ
그 이후에도 알바하면서 놀다가 군대갈 시점에 신검받다가 어릴때 사고로 어깨가 좀 안좋아서 탈골이 자주 있었는데 그래서 현역으로 못가고 산업체로 빠질까 하다가 공익으로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공익근무할때 창피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똑같은 생활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일행직 공무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누나의 권유로 지금 당장이 아니니깐 여유있는 시간에 공부좀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누나가 상담신청을 남겨 에듀피디에 수강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누나는 이미 본인이 공부할것처럼해서 상담을 다 받아 정보가 있는 상태였더라구요 그 당시엔 제대하면 머하지 라는 막연한 두려움은 있었는데 상담을 굳이 받고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귀찮아서 괜히 짜증도 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지금은 다 제가 공익으로 근무를 하게된것부터 누나가 공무원으로 권유를 해서 에듀피디에서 공부하여 합격한 모든 것이 다 운명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전과목이 다 약했습니다. 약하다고 할 정도도 안되고 그냥 백지 상태인것이 오히려 혼란스럽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시작하게 된것 같습니다. 솔직히 내가 해서 되겠어? 라는 생각이 지배적였는데 처음 국어,영어,한국사 샘플강의만 들었는데도 소름? 이 들었습니다.
왠지 정말 교수님만 믿고 그대로 하라는 것만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초반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고 그냥 동강 틀어놓고 1강씩 끝내는거에 의미 두고 진도 맞췄구요 (몰라도 그냥 지나갔어요 ㅋㅋ) 영어는 도저히 그게 안되서 기초영어 따로 신청해서 기초강의만 3번 돌려봤던거 같습니다.
선택과목 행정법과 사회로 봤는데 그때 사회가 어렵게 나왔습니다. (지금 다시 들어오니 교수님이 바뀌셨네요 ㅋㅋ)

근무하면서 하루2-3시간정도 병행하다가 제대후엔 알바 병행하면서 공부했는데 2회진도나가고 모의고사 봤을때 점수가 너무 형편없어 중간에 포기할까 유혹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는 다시 학교 복학하고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 보면 제가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이것밖에 답이 없는거 같고..
계속 이렇게 살수 있을까 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게 점점 더 커지면서 알바 다 그만두고 염치없지만 누나한테 부탁해서 시험까지만 최소 생활비만 지원해달라 하여 에듀피디 처음 신청하고 2년 반 걸려서 합격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민센타에서 근무중인데..공익할때 알던 분들도 계시고 제가 공무원됐다고 하면 진짜 깜짝 놀라세요 ㅋㅋ
합격하고 임용받고 이제 근무한지 1년 조금 넘은 상탠데 친구들과 비교하면 제 시작이 정말 빨라요 평생 직장이 있다라는 생각에 내가 불안해하고 걱정하던 그 2년 넘은 시간이 정말 아깝지 않을만큼 아직까지 취업못한 친구들 보면 공무원 준비하라고 권유합니다. 그리고 에듀피디에서 하라구요 ㅋㅋ
교수님 스타일은 머 다 다르겠지만 자료는 에듀피디가 제일 많은거 같아요

아무튼 머 마무리는 해야 하는데 ㅋㅋ 요즘 공무원 시험 합겹자 명단에 본인 올릴라고 인사혁신처 침입해서 잡힌 사람도 있고 어수선한데 저 같이 정말 백지상태의 사람도 공부하면 됐다 용기를 드리는 차원에서 올리니 용기 얻으셨으면 좋겠고. 6월달 시험도 남았으니 화이팅 하세요! 인생 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