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에듀피디 선생님들과 강사님들 안녕하신지요??

또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던 저에게 공무원의 자신감을 주시며,
자세한 상담을 도와 주시던 선생님도 안녕하시겠지요?

제가 합격한해가 2006년도니, 벌써 5년이 넘은 세월이네요..
정말 눈깜짝할 사이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 버렸습니다.

모처럼 휴일을 여유있게 즐기다가 옛 생각에 에듀피디를 방문했습니다.
사이트도 그렇고 강사님들도 그렇고 예전보다 많이 변화가 있었네요^^

저는 일반행정 7급 합격자 입니다.
일단, 이길을 자신의 길이라 택하셨다면 1년안에 승부를 본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보통, 수험생들의 실력이 정점에 이르는 기간이 1~2년 사이니까요~

체계적으로 성실하게만 공부한다면 대부분 이 기간안에 결실을 볼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수험기간을 조금 촉박하게 잡고 자신을 채찍질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험기간이 장기화 되다 보면 모든 생활이 나태해지고
능률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스스로가 지쳐버리니까요~

거의 80;1 ~ 100:1에 달하는 치명적인 경쟁률은 수험생들의 기를
눌러버리기에 충분하지만,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질 경쟁율은
그리 높은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해보자" "이번에 그냥 체험적으로 봐야겠다" 등의
생각으로 임하는 소위 말하는 허당들이 거의 절반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시험당일엔 그 나머지 절반 정도는 시험 보러 오지도 않습니다.
실제 시험을 보러 가면 알겠지만 시험장 교실의 절반정도는 텅빈 좌석이죠
이래저래 거품이 상당 합니다.

이런 자신감으로 인해 저는 마음의 짐을 한층 덜수 있었고,
객관식으로 출제되는 20문항의 문제중 17~18문제는 사실 거저 주는
문제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맞힐수 있고, 맞혀야 하는문제죠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나머지 2~3문항 정도의 소위 말하는 당락결정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을 실력이든, 운이든 한 문제라도 더 맞추느냐에
희비가 갈린다고 보면 됩니다.

7급시험은 과목이 7과목이며, 어떤 지엽적인 문제가 당락결정용 문제로
나올지 전혀 예측을 할수가 없습니다.
암기시험, 공부량 부담이 엄청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지문은 짧게
나오지만 오히려 지문이 짧기 때문에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고
내용 파악도 분명치 않을 때가 많습니다.

또한, 과목당 2~3개 이상 틀리면 낙방이 될수도 있으니 피를 말리는 겁니다.
따라서, 아무 체계없이 무작정 열심히만 하면 안되고, 시간투자대비 효율을
고려해서 능률적을 해야 합니다.

사실 제가 먼저 응시한 선배로써 걱정 덜을수 있는 말씀드리면,,,
고도의 추상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시험이라기 보다, 성실하고 꾸준한
수험생활을 통해 방대한 양의 암기력 테스트 하는 시험이라 생각해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험보기 3개월전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시험당일과의 시간적 근접성을 따졌을때 이 기간이 가장
효율적으로 그 동안의 기억을 보다 생생하게 살려놓을 수 있는
시기 이기 때문 입니다.

이때부터는 자신만의 강의노트를 하루에 한번씩은 다 훑고 지나가야 하며,
이것만 확실히 되면 적어도 한달 동안 각 과목 기본서를 세 번 정도
반복해서 보고 시험장에 들어 설수가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한권당 1000페이지 정도의 7과목을 시험을 코 앞에
두고 처음부터 시작해서 다 볼수 있는 여유는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험10개월전의 1시간과 시험 일주일전의 1시간은 같은 값어치의
시간이 아님을 늘 생각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 착실히 공부하고 강의노트 작업을 해왔다면 시험 3개월 전
부터는 걸러질 부분들은 모두 걸러진 상태여야 하고, 핵심 키워드만 알면
전체 내용이 줄줄이 나올정도로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정도가 되면 시험장에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자신감이 생길것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는데 기복이 심한 스타일이라 슬럼프 관리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으며, 처음의 의욕은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되어
오바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결국 뒤돌아 생각해보니 시험보기 3새월전 까지의 집중력과 정리노트가
지금의 저를 이자리에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결과라고 봅니다.

수험생활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더 큰것 같습니다.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후회없이 임하는 도전정신으로 후배님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