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간호사로 근무한지 3년차 되던해 아시는 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간호사라는 직업이 3교대를 해야해서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개인 시간이 뒤죽박죽이라 소방특채나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되어 볼까? 하고 에듀피디에 상담을 남겼었지요

상담을 해주는 선생님께서 1월정도에 연금공단이라는 곳에서 대규모 채용이 3년만에 있을듯 하다고 해서 이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날짜까지 2달 밖에 없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직무지식평가라는 과목이 다른 공사공단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일반상식이라는 공통1과목만 가지고 준비 할수 없는 과목이고, 또 경력 간호사만 볼수 있다는 시험 거기에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라 3개월 6개월 앞서서 미리 공부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누차 강조하시기도 해서, 해볼까 하는 반신반의 끝에 결국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상담해주는 분이 확신있게 직렬을 골라주신 점 지금도 너무 감사하구요^^(공부 시작하는 그 날까지 너무 고민을 많이 해서^^ㅋㅋ)

처음 시작할때는 비용 고민도 되었구요 물론 직무지식평가라는 과목을 최신강의로 새로 업데이트 되는 곳이 이곳 밖에 없었지만 합격이 100% 되는 것도 아니구 이번에 떨어지면 또 언제 볼지 모르는 시험이라 애써 공부한 것이 허사가 될까봐...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하지만 막상 더 늦기전에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고 결정을 하고, 내 인생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2년전 3년전 강의나 혹은 교재만 가지고 저렴한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안일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공부할때는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그냥 평소에는 퇴근후 항상 멍하니 앉아 있거나 TV를 보면서 허송세월 보낸 시간을 그저 하루 3시간씩 매일(시험 날짜까지 정말 매일 하루 3시간 이상씩은 공부한듯 해요^^) 조금씩 강의를 보고 교재 참고 하고 그런 방법으로 공부를 했고, 출퇴근 하는 시간에는 강의를 MP3로 다운 받아서 전날 공부한걸 복습도 했구요

무엇보다 지식충전소라는 곳이 에듀피디에 있어서 도움이 무척 되었어요

예전에 자격증을 독학할 때는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그냥 무조건 외웠었는데 에듀피디의 지식충전소에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을 달아 주셔서 난해한 부분도 이해가 빨리 될수 있었구요

강의는 대략 짧은 기간 이지만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하니 2번 정도 볼수 있었구, 문제를 풀다가 틀리는 부분은 교재를 보면서 살을 붙여가는 방법으로 유지했습니다.

막상 시험을 보고 나왔을때는 점수가 생각보다 조금 안나온듯 해서 걱정이 되었지만 발표날 제 이름을 발견하고 세상을 다 가진듯 기뻤구요 ㅎㅎ

처음 공부를 할때는 일반상식코너가 상당히 광범위해서 언제 공부를 다 하나.. 고민도 되었지만 상담 선생님의 말씀처럼 2011년 시즌1 강의가 새로 업데이트 되고 합격에 필요한 자료나 정보가 일일히 인터넷을 뒤지며 찾아 돌아볼 필요 없이 에듀피디 안에서 모두 해결이 되더라구요

특히나 이번 시험에서는 교재에 한국사 부분이 없었는데 에듀피디에서 자체적으로 한국사 자료집을 업데이트 해줘서 교재로만 독학하신분들 보다 국사 부분은 잘본듯 했구요

처음에 서박사님 강의를 볼때는 말투가 맘에 안들어서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고, 유명강사가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험장에 시험지를 받아 보고야 왜 서박사, 서박사 하는지 알게 되었지요. 단 1문제도 빠짐 없이 강의내용에서 다 나왔더라구요.

상식파트에서는 펭귄효과 부분을 제가 틀린듯 한데요, 그것도 강의 중간에 설명을 하신게 시험 끝나고 기억이 나더라구요;;

암튼 이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용기를 내시구요

합격하고 나니까 의외로 별거 아닌데? 이런 생각도 들꺼에요^^ㅎㅎ

추신:저 담당했던 선생님한테 합격하면 밥 한끼 사드린다고 했는데 경황이 없어서 찾아뵙지도 못했네요ㅋ
올해 안에 꼭! 자리 마련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