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세무직을 공부한 28살 서성연이라고 합니다. 학교 졸업하고 계속 부모님께서 공무원 준비를 권유하셔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기엔 불안해서 일단 다니면서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범위도 잘 모르고, 정보도 전혀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직장과 병행할 수 있으면 계속 하고 안되면 다니다가 그만두자는 생각으로 일단은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장이 6시 퇴근이라 집에 가면 7시였고 밥을 먹으면 8시라 처음엔 8시부터 12시까지 하루 네시간씩 한 달 정도 진행해보았습니다. 회사 갔다와서 공부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 기대하시는 바도 있었고 이제 나이도 서른이 가까워오니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잠이 와도 꾹 참고 한달만 해보자고 스스로를 격려해주며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선택 과목을 회계학, 세법개론으로 하였는데 이 두 과목은 제가 흥미가 있었는데 국어랑 영어가 좀 어려웠어요. 그래서 매일 비문학 2~3개씩 읽고 문단을 나눠가며 에듀피디에서 제공해주는 특강이랑 서브노트로 도움 받아가며 복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영어는 특히 어휘가 핵심이라서 이형균 교수님 [문법,독해,어휘] 교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었는데 제가 영어 점수가 10점 이상 오른 건 이형균 교수님께서 제시해준 공부방법과 열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사는 처음엔 분량이 많아서 걱정이 되었지만 그동안 나왔던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한국사는 정말 좀 단어 하나를 바꿔가며 문제를 내는 등 그런 부분만 조심해서 꼼꼼하게만 잘 체크하면 문제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범위가 넓을 뿐이지 문제는 어렵지 않았어요.
제가 1년 조금 넘게 준비하면서 느낀 건,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말고 본인의 주관과 신념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놀자고 하거나 주말에 친구 만나고 영화보고 그러면 정말 진심으로 내가 열심히 한 게 아닙니다. 공부를 아주 많이 매일 하진 못하더라도, 내가 공부할 양을 정했으면 미루지 않고 그 날 그 날 충실하게 하면 운도 나에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말이라고 술 약속 잡고 들뜨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놀고 쉴 때 나는 조금만 시간 투자해서 나중에 더 좋은 쉼을 누리겠다, 라고 결심하세요 계속~ 교수님들 말씀대로 될때까지 준비한다, 가 아니라 많이 뽑아줄때 내가 합격해야지!! 내년이랑 내후년에도 세무직은 계속 꾸준히 인원을 늘린다고 하니 여러분도 합격하셔서 저랑 만나면 인사라도 나누길 꿈꿔봅니다. 끝으로 도와주신 에듀피디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