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준비했는데 잘 안되서
공무원에 눈을 돌려 준비 시작하기로 했어요.
원서를 30군데는 넣었는데, 면접 한번 못가봤어요.
학점도 4.0 넘고 토익도 800점은 마췄고 해외봉사활동도 다녀왔고
한국사 2급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씨씨다보니 제 남자친구와 같이 취업준비중인데
남자친구는 저보다 학점, 토익점수도 낮은데 불구하고 서류는 3군데 붙었어요.
취업의 문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그리고 절망을 느끼는 참혹한 2015년 가을이었어요.
내년 상반기라고해서 달라질게 뭐가 있을지
덜컥 겁이나기 시작했어요.

스펙은 더 이상 손댈수 있는게 없는데
과연 세상에 제가 일할 공간은 있을지요..
물론. 눈높이를 낮춰서 중소기업에 입사할순 있겠으나.
저는 만족할수 없을거같아요.
물론 공무원 수험생활도
물론 쉽지 않은길이라는건 알지만,
공무원은 노력한만큼 공평하게
합격의 기회가 주어지는 시험이기에 도전하기로했습니다.
상담받아보니
합격선도 토목직은 크게높지 않더라구요.
내년6월 합격목표로 하기로 결정했어요.

하반기 채용 실패로 위축된 상태였는데,
정원상 선생님 오리엔테이션 들어봤는데
한겨울 꽁꽁얼었던 눈이
봄이되어 따사로운 햇볕에 스르르 녹는 느낌이 들면서
힐링이 되고 다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국어 많이 약한데 정원상 선생님 쉽게 잘 가르쳐주신다해서 믿고 시작해요~
많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