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도 드디어 군무원 합격했습니다. 준비만 2년. 나름 오래걸렸네요. 공무원 일행을 준비하다가 경쟁률 때문에 오래 고민하다 군무원으로 변경한게 정말이지 저에게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아, 공무원 처음 시작할 제 나이 29살이었는데, 친구들이 직장 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지만, 부럽기도 하고 저도 빨리 무어라도 자리잡아서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군무원으로 돌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저는 일단, 이 얘기를 먼저 하고 싶습니다. 누구든 공부는 다 열심히 하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지 말고 출제경향에 의존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랑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다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쉬운 단원이라고 느꼈는데 교수님은 그 부분을 오히려 어렵게 설명하시고 해서 저는 공부하면서 좀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시험장에 가보니까 왜 그렇게 설명을 해주셨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행정법은 계속 봐왔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불구하고 오히려 행정학이 범위가 넓어서 정말 시험 두 달 앞두고는 하루도 안 빼놓고 봤을만큼 투자를 많이 한 과목입니다. 행정법, 이상현 교수님이랑 행정학, 유병준 교수님은 강의 경력이 오래되셔서 그런지 확실히 중요하지 않은 건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시는 부분도 있으셔서 그 점이 좋았어요. 저는 무조건 설명 많이 하면서 지나치게 길게 설명하는 건, 저 같은 공무원 준비까지 했던 사람에게는 좀 싫은 부분이라 핵심만 추려서 말씀해주시는 걸 좋아합니다. 사람마다 강사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에듀피디의 가장 으뜸은 국어, 정원상 교수님. 정쌤이 아닌가 싶어요. 정말 내 친 자식이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처럼 다정다감하고 깊이가 있는 그런 강의라고 생각이 되어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솔직히 심태섭 교수님은 샘플 강의 들어봤더니, 그닥 제 스타일이 아니셔서 망설였는데 짚어주신 데에서 나와서 현직 강사중에는 강의 경력이 제일 오래되었다는 말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요새 근무하면서 느끼는게 제가 정말 합격한 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저는 합격을 하고 3년 교제한 남자친구와 바로 결혼을 하였는데요, 남편도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군무원을 준비한 게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혜택을 받은 건 아니지만, 주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급여도 그렇지만 수당이나 혜택이 많을 거니까 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지금 공직자를 꿈꾸는 분이 계시다면 공무원이든 군무원이든 자신한테 맞는 직업을 잘 선택하시어 꼭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