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기다 글을 써도 될 지 모르겠네요...합격자니까 몇 자 적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우선 저는 작년도 서울지방우정청으로 합격한 36살 주부입니다...젊은 사람들도 도전할텐데, 제가 해도 되나 고민 많이했습니다.아이가 둘인데 한명은 5살, 한명은 7살이구요~~저는 총 공부한 시간이 4개월 남짓입니다...친정엄마도 걱정하시고 그럴때 가장 큰 도움 준 사람은 남편이었습니다..솔직히, 떨어져도 되니까 한 번 마음 먹고 해보라고 하였는데..저도 제가 합격한 게 정말 하늘이 도와준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애기들 유치원이랑 학교 갔다오는 시간까지 하루에 6시간 공부했습니다...그런데, 주부들은 공감하겠지만 남자 애들만 둘은 키우다보니 치고박고 싸우고 우는 날도 있고... 아파서 응급실 간 날도 있다보니 맨날 공부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강의 못 듣는 날은 빨간펜으로 별표 쳐놓고 그 다음날 잠을 조금 줄여서라도 생각한 진도만큼 어떻게든 강의 진도수를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주부들끼리 퀼트 동호회를 하는데요~~거기서 만난 여자분의 남편이 우체국에서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해서요... 이건 하늘이 도와주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보를 많이 여쭤봤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포인트만 적어드리겠습니다..

1. 그동안 나왔던 기출문제를 최소한 3번 이상 풀어서 문제 유형 습득하라.
2. 시험에 자주 나오는 출제범위가 있으니 그 부분만 파악해서 보라.
3. 오늘 공부를 많이 못했으면, 반드시 그 주에 못한 부분을 채워서 진도를 나가라.

저는 학교 다닐때 공부를 잘 못했습니다... 부끄럽지만.. 학습 능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그저 착한 남편과 아는 분의 도움으로 끝까지 열심히해보자는 마음으로 끈질기게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 중에 도전하시는 분이 있다면, 부족하지만 저 같은 사람도 합격했으니 꼭 자신감 갖고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저도 많이 알아봤지만, 에듀피디에서는 기출문제랑 모의고사를 함께 제공해줘서 그 점에 도움이 컸습니다. 이론만 하면 안되고 꼭 문제를 풀어봐야 실력을 검증할 수 있으니깐요... 그럼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꼭 합격하셔서 우체국에서 뵙는 날을요... 모두 감기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