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나이도 아니고 어린나이도 아닌 25살입니다.
6.30에 중위로 전역해서 예전부터 꿈꿔왔던 공기업에 매진을 하고 있었지만
길도 좁고, 1년에 한번뿐인 채용 그리고 무수히 많은 준비... 무엇보다도
몇년을 준비해도 합격못했던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어리석게도 저도 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전부터 공기업과 공무원 즉 공직자의 길을 걷고 싶었던 저기에 공기업에 대한 목표를 접고
공무원의 길을 걷기로 어렵게 어렵게 마음을 정했습니다...
목표를 바꾸는 데까지는 비록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할 수 있는
시간은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어떤 목표하나만 갖추면 진짜 그것만 보면서 달릴 수 있는데 달릴 수 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막연함과
불안함을 이겨내지 못한 것에 대한 제 자신에게 실망도 하고, 공부하면서 누구나 사람에게는 슬럼프가
오지만 슬럼프에 휩쓸려 나태하게 공부했던 제 자신이 바보같을 정도로 미웠습니다.

정말 이제는 하나의 목표를 어렵게 정한만큼 열심히 달려가려 합니다.
어제 수강신청을 하고, 오늘 책이 배송되는 데 책이 오는데로 바로 독서실로 가서 마음잡고 공부
시작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목표를 바꾸고 다른길로 가려는 제자신에게 끈기가 없고, 뚝심도 없는 것 같아서 많이 속상했지만
이번 목표가 아니면 다른 건 없다는 생각으로 하나의 길에 몰두해서 미친듯이 하려고 합니다.
저처럼 목표에 대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어렵게 이 길을 택하신 분들 모두
좋은 성적거두어서 자신의 선택에 후회없는 날이 와서 합격 수기를 쓰는 그 날까지 다같이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