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준비기간
공무원 준비 시작은 작년부터 시작했고, 작년 한해는 어영부영 인강만 한번 완강하고 시험도 쳐보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아직 공부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그저 하기싫은 마음 뿐이였으니까요.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올해 4월 19일 ~ 6월 26일 이니까 대략 80일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올해 저에게는 전기기사 자격증을 따는 것 중요했기 때문에 4월 19일 전기기사 실기시험까지는 전기기사 준비만 했습니다.
전기기사 준비가 전기직 직렬과목 공부와 병행된다 생각했기 때문에 전기기사만 확실히 해 놓으면 남은기간 공통과목에
집중할 생각이였구요.
물론..첫 모의고사 결과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ㅎ
4월부터 6월 13일 까지는 이론정리.Sub노트 작성을 목표로 하루 해야할 양 할당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전에 다 하고 잤습니다.
아무래도 한번 완강했던 인강과 전기직렬 과목 공부를 미리 해놓은것이 시간단축에 크게 도움이 된듯 합니다.
시험 약 2주전부터는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맞추는 훈련하며 커트라인 기준 합격여부 계속 체크했습니다.
틀린문제는 왜 틀렸는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넘어갔구요.

2.과목별 공부방법
기술직이라 일행보다 커트라인이 낮았기 때문에 '평균 안정권에만 들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 - 문학작품이나 지문이 긴 문제는 그냥 기본실력으로 풀자라는 마음에 포기하고 맞춤법과 띄어쓰기, 표준어, 외래어표
기법 등 암기해야 하는것들만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어 외웠습니다.

영어 - 단어와 문법만 외우고 독해는 따로 시간을 두지않고 모의고사 풀 때 독해연습했습니다.

한국사 - 한국사능력검정 1급 자격증을 따 놓은게 있어서 자신있던 과목이였습니다. 그런데 공무원문제는 또 다르더라요.
큰 흐름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흐름으로인해 발생되는 주변 결과들(정치,경제,사회,문화)을 묶어서 보는게 중요
한 것 같습니다.왜 이런일이 일어나게 되었나 생각하며 이유를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전기이론 - 첫 모의고사때 주어진 20분에 반도 못풀고 무척 당황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푼 문제가 틀린것을 본 순간..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음부터는 3분이상 걸리는 문제는 과감하게 스킵했습니다.
그리고 다른문제를 다 풀고 시간이 남을 때 다시 풀었습니다.
아는것 다풀면 좋겠지만 주어진 시간에 계산기 없이 다 풀기에는 저는 조금 벅찼습니다.암산이 약한편이라..
계산문제가 있는 전기이론은 시간배분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기기기 - 전기기기는 암기과목이라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쓰이는 공식도 얼마 안되고 모의고사를 여러번 쳐본 결과
비슷한 문제가 많이 반복되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주 틀리는 부분 다시는 안틀리도록 보충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해서 6월27일 지방직 시험을 치고,
7월 4일 군무원 시험이 있었기에 일주일간 시중에 파는 군무원 기출문제집 1권 다 풀고 시험을 쳤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저도 아직 최종합격은 아니고, 면접과 8월 29일 7급 필기시험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서 바라는 직장 가질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