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월 지방직 시험 봤는데
저희 지역에서는 4명 뽑았는데 제가 합격했습니다ㅠㅠㅠ

작년에는 커트라인보다 2점이 낮았는데,
결과가 나오고 나서 크게 실망했었습니다.....
제가 딱 1년 1개월 준비했는데 회계학이랑 세법은 점수가 80점을 넘었는데
예상치 못한 국어가 어려워서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어를 완전 정복하려고 하루에 3시간이상씩 꼬박꼬박
이론 강의부터 듣고 문제집으로 복습을 하였는데, 제가 머리는 그닥 좋지 않지만
끈기는 좀 있는 편이라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국어에서 유난히 문법이 약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원상 교수님의 기초핵심문법이랑 초심자 특강부터 들으며 자신감을 키워갔습니다.
왜냐면 뭐든지 기초가 탄탄해야 어려운 문제도 풀수 있기 때문에
자기전에도 마무리는 항상 국어 문제집을 보다가 덮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기초를 빠르게 1개월 반만에 다지고 문학 문제도 더 강화될거라고 들어서
문학특강까지 마무리 지었는데, 시험보면서 정원상 교수님이 짚어주셨던 부분이 나와서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잘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의 문제는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영어가 아니라
익과를 나와 한국사도 공부하면서 좀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도 국어공부와 더불어 거의 하루에 2~3시간은 꼭 하자는 생각으로
기출문제 푸는데 주력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자 중 유형원, 이익, 박지원 이런 사람들이 어떤 책을 지었는지 알아야 하고,
몇년도에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중점적으로 일어났는지 그런 것들을 살펴보는게 중요합니다."

심태섭 교수님은 말투는 약간 투박하셔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짚어주는 데에서만 공부하면 나온다고 하셔서 제가 선택한 선생님이니 끝까지 신뢰해 공부하였고,
저의 한국사 점수는 89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정말 노력은 헛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회계학 전공자라서 공통과목에 주력하였는데,
역시 해답은 국어, 영어, 한국사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공부하시는 분들보다 뛰어난 건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공부방법을 바꿔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역대 나왔던 출제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픈 말을 공부할 때 흐름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단원과 덜 중요한 단원,
꼭 외워야 되는 단원과 외우지 않고 읽고 넘어가도 되는 단원,
이런식으로 분류하여 중요한 문장에는 파란색 펜으로 긋고
99.9%나올 것 같고, 교수님이 꼭 외우라는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분들도 전략적으로 공부하시어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공부하면서 힘든 날도 있으시겠지만, 내가 안되면 누가 되나, 나는 이번에 꼭 된다!!
이런 강한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믿고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주변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마세요.
한달을 공부하더라도, 내가 벌써 이만큼 했네. 조금만 더 열심히하자. 이렇게 되새기시면 하세요.
내가 나를 믿으면 부모님도 나를 믿어주고 주변분들도 나를 더 신뢰해줍니다.
여기에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합격해서 꼭 꿈을 이루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