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아래 수기 쓰신 분 중에 한 분처럼 2014년 7월에 다니던 직장을 나오고
8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2015년 6월 27일 경기도 지방직 시험까지 대략 10개월 공부한 것 같습니다.

10년 전 수능시험 공부조차 미흡하게 공부했던 제가 10년 만에 국어, 영어, 한국사를 공부하기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하고 2개월 동안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사실 5과목을 꾸준하게
시간을 분배하여 공부하는 게 안정적이고 이상적이라 생각하지만 나머지 2과목은 학교 전공과목이기 때문에
2개월쯤 지나고나서야 나머지 2과목에 대해서 조금씩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8개월이 지날 때쯤 2015년 4월 18일 국가직 시험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준비를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첫 시험이라 그런지 컨디션 조절 실패와 더불어 오히려 국어 영어 한국사보다는
전자공학 과목에서 준비가 미흡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무엇인가 보니 공부를 조각 조각 외우듯이
했던 것이 원인이었고 응용이 안 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다시 기반을 제대로 다지려고 계속 반복학습하며
국어 영어 한국사 또한 잊히지 않게 꾸준히 반복학습을 하며 서울시, 경기도 지방직 시험까지 치렀습니다.

저처럼 부족하다고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그 과목들만 집중해서는 나머지 과목에서 처지게 됩니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항상 5과목 동일하게 꾸준히 시간 분배를 해서 공부하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자공학의 경우 좀 더 어려운 문제로 응용회로도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실제로 시험볼 때 쉬운 문제를 보면
바로바로 30초 내로 풀 수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기초가 튼튼해야 하구요. 국어나 영어 또한 단기간에 실력이
오르는 과목이 아니니 매일 독해 연습도 했습니다. 어휘는 당연히 챙겨야 하지만 실제로 시험볼 때 모르는 어휘가
나왔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독해에 시간을 더 투자했습니다.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결론은 5과목 꾸준히 동일하게 공부하고, 행여나 국가직에서 떨어졌다고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지방직 시험보는 날까지 상심하지 마시고 공부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