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에듀피디 수험생 여러분
이번에 지방직 공업(전기)직렬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제가 원래 시험합격이란걸 잘 해보지 못하여 합격수기를 어떻게 쓸지 몰라서 제 에피소드를 적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공무원을 처음 생각했던것은 고등학교때 부터지만 본격적으로 에듀피디를 접하고 공부를 시작했던 것은 올해 3월 부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 전문대 전기과 2학년을 재학중이고 2학기가 끝나면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들어갈 취준생입니다. 주로 공부를 집에서 했습니다. 다른 합격자 분들은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했다고 하지만 저는 이동시간을 줄이고자 집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제가 집에서 공부했다해서 저를 무조건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학교수업과 더불어 자격증(산업기사) 공부, 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매진하느라 공무원 공부는 시험기간이 없는 주말에 5강에서 10강씩 몰아서 2배속으로 보거나 주중에는 3강씩 2배속으로 봐서 복습할 여유도 없이 인강 진도 나갔습니다. 기말고사 끝난후 1주일뒤 공무원 시험을 봐야만 했습니다. 인강 2배속당 몇분 몇일을 계산해서 하루에 볼수 있는 인강수를 채워나갈려 했지만 시간은 항상 부족했습니다. 어떤날은 운동하고 오다가 인강들을려고 하니 잠이오고 식사도 1끼에서 2끼정도 거르면서 인가 진도 빼내기 바빴습니다. 하루 최소 목표한 인강 듣고도 전체적인 진도에서 많이 늦어 항상 1~2개 정도 더 들을 수밖에 없어서 여유가 없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겨우 국어, 국사 기본 이론 강의만 끝마쳤고,시험당일에 고사장까지 어머니께서 데려다 주셨는데, 가는길동안 참 스펙터클하게도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수성IC 쪽으로 가야하는데, 어머니께서 긴장하셨는지 IC 길목을 지나치시고 경부고속도로로 영천까지 가는 엉뚱한 길로 빠져 저도 당황했습니다.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영천 IC에서 내려 다시 올라 경산IC로 가서 경산여중까지 가는길도 어찌나 막혔는지, 저는 길을 알고있었지만 어머니는 처음가는길이라 경찰차까지 부를생각이었지만 결국 제시간에 도착하여 입실시간이 9시 20분이니까 9시 15분에 도착하여 시험장보니 11명 응시자 중 5명 결석이고 저까지 포함한 6명인데 기술직이다보니 남자 밖에 없고(저도 남자입니다^^)연령대도 제 또래부터 아저씨까지 다양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무념무상으로 내년을 기약할려고 했는데 7/24일에 발표한 명단에 확인하니 없어서 그냥 컴퓨터 끌려고 했는데 공업(기계)파트로 되어있어 다시 공업(전기)로 확인해보니 합격이라 되어있었습니다.(제 컴퓨터가 조금 버퍼링이 느려서 의도치 못한 곳에 자꾸 클릭 됩니다 ㅜ.ㅜ) 제눈을 의심하고 몇 번 로그인해 확인해보니 합격이고 , 응시번호와 명단과 비교해도 공업(전기)공개경쟁분야 1명 채용하는데 제 응시번호 밖에 없어서 지금도 아직 합격한지 아닌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내일 서류제출일인데 그냥 지금 담담하게 자소서랑 필요한 서류 준비해서 8월 11일에 있을 면접에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제가 너무 두서없이 적었고, 여러분들께서 읽더라도 '이게뭐야?'라는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공무원 준비한 기간이 긁어 모아봐야 2~3개월 그것도 더 안될것같습니다. 제가 자랑하고 가식인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지금 진실있게 느낀점을 말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회계과를 다녔다가 제대후 원래 다녔던 대학을 자퇴하고 여행다니다가 작년에 공대계통으로 입학하여 주간에 직업훈련학교 야간에 대학생활을 하며 자신이 목표한대를 향하여 걷기보다 뛰었습니다. 중간에 다시 전 대학으로 재입학할려고 했지만, 여러 사람들과 상담하고 생각을 정리하여 다시 도전하게 되어 이자리까지 와서 결국에는 공무원 합격까지 이루었습니다. 진짜 하늘이 스스로 노력한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여러분도 진실되게 하고 싶은걸 생각하고 타인의 입김이나 실패와 좌절에 연연하지 않는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