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시험 합격하고 근무 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와서 짧지만 강한 합격수기 내용 남기고 가려 합니다.
저는 출입국공무원과는 전혀 상관없는 행정학과를 다니고 졸업을 한 뒤 평범한 직장인으로 계속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직장 선배가 꾸준히 공무원 준비하는 걸 알고 있었는데 1년만에 덜컥 합격한 걸 보고, 자극을 받고, 저도 준비하면 합격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아무런 정보없이 책부터 사서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강사가 유명하고 어떤 교재가 좋은 교재인지를 모르다보니 공부를 해도 이게 맞나, 내가 제대로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 선배한테 좀 도움을 얻었는데 에듀피디에서 공통과목을 도움 받았다고 해서 저도 무작정 회원가입을 해서 어떤 자료가 있나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영어는 솔직히 괜찮았는데 국어를 정말 최악이라 거의 좌절이었는데 샘플 강의 들어보고 특강도 보니까 정원상 쌤한테 좀 신뢰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국어를 듣다보니 영어 이형균쌤도 유명하시길래 한국사까지 3과목을 들었는데, 선택 과목도 제가 느끼기엔 기출문제도 구하기 어렵고 해서 결국엔 5과목 다 인강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1년 회사 다니면서 준비를 했는데 계속 점수가 과목마다 70점대 이상 올라가질 않아서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두고 나머지 1년 6개월을 집 근처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도서관 다닌다고 점수가 오른게 아니고 저는 도서관 다니면서 제가 모르는 걸 주로 복습하는 시간으로 가졌는데 점수가 안 오르던 국어 과목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할 무렵 말 그대로 공부에 좀 흥미가 붙어 자신감이 생기니까 나중에는 공부하는게 재미가 붙었습니다. 더구나, 제 머릿속에는 “내가 공무원 준비하는 걸 이전 회사 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쪽팔리기 싫어서라도 이번엔 정말 합격해야겠구나, 계속 이를 악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총 5년치를 다 풀고 최종 마무리 학습을 들어가면서 진짜 이번엔 왠지 하면 될 것 같은 예감을 받았는데 커트라인보다 5점 높게 합격했습니다!! 저는 제가 합격한 걸 솔직히 제 실력이 좋아서라기보다 모의고사랑 기출 문제를 통해 충분히 문제를 풀고 오답정리 한 후 시험장 갔기 때문에 좀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것처럼 "자만하지 말고 겸손한 공무원이 되자" 이런 좌우명이 생겼습니다. 글짓기 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쓴 것 이해해주시고 여러분도 공부하시면서 힘들겠지만 “이번에는 내가 합격할 차례다” 희망을 갖고 오늘도 공무원이 되시는 꿈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