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4년생 주부입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어요...

대학병원에서 15년 가까이 근무를 계속하면서 힘들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급여도 그렇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힘든 만큼 얻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참으면서 일했습니다. 그러던 중 힘겹게 버티면서 내 체력에 한계를 벗어났던 거 같아요. 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하고 휴직계내고 쉬면서 병원으로 돌아가서 계속 일을 하다가는 죽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호직 공무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늦은 나이에 무슨 공부냐...쉽지 않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저는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시험 과목도 자신이 없었어요.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국어, 특히 영어, 한국사 뭐 이런 과목들도 자신이 없었고 전공과목인 간호관리학, 지역사회간호학도 국시볼 때 힘들어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엄두가 안난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아요.


그래도 병원으로 돌아가서 기존처럼 일을 못할 거 같다는 생각에 쉬는 동안에 도전해보자는 각오를하고 학원을 알아봤어요. 저 때만해도 강의 듣는다고 하면 직접 학원에가서 실강을 들어야지 인강은 집중도 안될거 같고해서 인강은 생각도 안하고 실강하는 학원을 검색해서 몇 군데 전화를 해봤는데, 나이가 너무 많다고 보통 20대 분들이고 30대분들도 많지 않은데 쉽지 않을거라고 기를 죽이시더라구요. 몇 군데 공무원 학원 상담을 받고 좌절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준비했던 분들에게 물었죠...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어떨까..역시 돌아오는 대답은 나이가 어린 본인도 몇 년 도전을 해도 떨어지는데...힘들거라는 부정적인 얘기만 들었어요..그래서 포기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좀 더 편한일을 찾아볼까 이것저것 찾아 보는데 마땅치가 않더라구요...가지고 있는거라고는 간호사면허증 밖에 없고...


그러던중에 지인분 중에 에듀피디 인강을 추천받았는데 인강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담이나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후회는 하지말자...다시 돌아가면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치면서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나이 어린분들이 한번 보면 나는 2번~3번 보자라는 마음으로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합격수기라는 거창한 말보다도 어떤일이든 동기부여가 중요한 것 같아요. 도전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보건소에서 편하게 근무를 못했겠죠...나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나 자신을 믿고 끊임없이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해낼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회가 나에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던거 같아요.


주변에 부정적인 말들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했다면 지금의 행복은 없었겠죠....전공 두과목도 자신없었던 저도 에듀피디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다른 생각은 안하려고 교수님들이 하라는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강의듣고 따라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공부에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하라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지만 나를 믿고 에듀피디를 믿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해냈는데요. 본인을 믿고 포기하지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간호직 공무원 포기하고 병원으로 돌아갔다면 아마도 조금 더 버티다가 체력에 부딪혀서 그만뒀을거 같아요....그리고 여러 가지 일들을 알아 봤겠죠....


후회하지말자는 마음에 시작했지만 정말 잘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하구요..이시간에도 고민하고 있을 후배님들에게 최종적인 목표가 간호직 공무원이면 주저하지말고 도전을 해서 꼭 목표를 이루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저도 해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