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라는 길고 긴 수험생활 끝에 국가직 9급 농업직 합격했습니다. 솔직히 수험공부 안 해본 사람은 2년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매일 책상 앞에 앉아 단번에 이해되지 않는 소질 없는 과목을 붙잡고 싸워나가야 하는 당사자 입장에선 정말 길고 긴 터널을 지난 것 같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 합격이라는 목표한 도착지에 도착하고 수기를 남기게 되어 다행입니다. 매순간 고비와 절망과 희망의 연속의 나날이 쌓여서 지금의 결과가 있다고 믿습니다.

전공과목은 자신있는 과목이라 걱정없이 점수를 낼 수 있었지만, 필수 3과목, 기초가 없는 이과생에겐 힘들고 고단한 과정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답답한 상황에서 수험 공부하고있을 수험생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필수과목 공부방법, 시험 출제 포인트 정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국어
국어 정답은 공부하면 할수록 애매한게 많은데 정원상 선생님은 수업시간 늘 “국어에 정답은 단 하나밖에 없다, 적당히하면 진다.” 라고 강조 하시면서 정확하게 차이점을 짚어주신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강의시간 강조한 내용이 이번 국가직 시험에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교재에 있는 예시 문제를 주의깊게 풀고 해설까지 꼼꼼히 학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취약했던 문법, 맞춤법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으며 문학과 비문학의 경우에는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국어 강의는 복습할 때 편했고, 수업을 반복해서 들을수록 희망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정말 취약과목이었습니다. 정말 다행인건 이형균선생님의 '영문법 기초 특강'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문법 기초를 마스터 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야겠다 결심하고 3번씩 복습하며 8달동안 충실히 영문법 기초를 닦았더니, 영어 문장의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0달동안 본강의 영어 이론강의를 완강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오답정리 하면서 이론 보충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였습니다.
가장 자신이 없는 과목중에 하나였으나, 이나영 영어를 듣고 이번 국가직9급 시험에서 85점을 획득했습니다. 정말 자신없던 과목인데 영어 수준별로 단계별로 차근차근 배워나가 영어 기초가 튼튼히 잡혀 실력의 기반이 되어 고득점 받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업 중간에 개인적인 경험 및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 또한 외롭고 힘든 수험기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과목 특성상 공부할 것이 원래 많고, 강의 수도 많아서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심태섭 선생님의 밑줄 긋는 부분만 반복해서 공부하였습니다. 5번 이상 반복해서 봤더니 나오는 문제와 안나오는 문제를 조금씩 구분 할 수 있었고 단원별, 시대별 포인트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기출특강 기출문제 특강 강의도 크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단순암기식이 아니라 처음보는 지문을 박스에 넣어서 출제된다고 누차 강조하셨는데 이번 국가직에서도 그런 문제의 유형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런 유형을 감안해서 포인트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시고, 또한 수험생의 수준에 맞춰 외워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