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때문에 공채 도전을 꾀나 오래 망설였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포기했던 과목을 서른 넘어 다시 공부를 한다는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커가고있고 계속 야근을 하며 생활할 순 없는 상황이다보니,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영어는 정말이지 저에겐 넘을 수 없는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영어 이론강의를 3번씩 들으며 10강을 들었는데도 이해가 하나도 안되고 겉도는 느낌이들어서, 새벽마다 눈물을 삼키며 답답함과 막연함으로 힘들어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에듀피디 학원에 상담신청을 했고, 기초영문법 특강을 권해주셨습니다. 33강짜리였는데, 특강 신청하고 두달동안 영어 기초 문법 강의만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정말.. 영어 문장이 아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과목이 재미있을 수 있는 과목이란걸 처음 알게된 순간이었습니다. 문법이 잡히고나니, 영어 단어 하루에 10개씩 암기하며 이론강의를 들으니 조금 알아듣는 내용도 생기고 가장중요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형균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공무원은 영어 성적 안나오면 절대 합격 어렵다고들 하는데, 저는 다행히 좋은 선생님과 인연이 되어 기초를 확실히 잡고, 탄탄한 기본 실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학개론은 전공때 배운과목이라 조금 수월했고,
암기가 정말 취약한 저였기에 사회, 한국사 정말 끊임없이 회독수를 더해가며 정말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8시30분 출근 7시 퇴근, 집안일은 신랑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1년이라는 기간동안, 매일 6시간씩 독하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고 결국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두서없는 30대 주부의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