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신청을 하고 잠을 잘 못잤습니다.
왜이리 떨리고 긴장이 되는지요.
뒤도 옆도 바라보지 않고 숨가쁘게 달려왔던 나에 인생을 바라보자니 왠지 눈물이 납니다. . 나에게 고마워서..
나는 장녀이고 엄마이고 며느리입니다.
나는 대학졸업후 직장생활을 한번도 쉰 적이 없습니다. 내가 쉬면 안되니까요.
나는 쓰러지면 안됩니다. 아프면 안됩니다.
그냥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앞만 보고.
그런데 갑자기 저에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직장을 그만 두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전에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회복지2급을 취득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더 욕심이 생겨서 예전부터 꿈꾸어왔던 사회복지공무원을 도전하려고 합니다.
무척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대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고 주저않아 있을건지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 승부수를 나에게 던져 줄건지를 말이죠.
이제 시작합니다. 나는 사회복지공무원이 반드시 될겁니다.
*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