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경북 지방직 일행 시험에 합격한 김지연 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해가 바뀌었네요~
전엔 에듀피디가 합격수기 코너가 없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나봅니다.

저는 제 동생이 몇년전에 수강해놓은걸 가지구 공부를 했던터라
지금도 강의가 열려있습니다. 왜냐면 아주 예전엔 합격할때까지라는
과정이 있었답니다.

동생이 1년도 안되서 포기를 해버리고,,언니가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해서
제가 몇년전부터 고심하다가 결정을 내렸었답니다.
왜냐면 그땐 돌도 안된 아기가 있어서 당연히 할수없을 조건이라고 생각었는데 아이가 점점 크고 남편도 옆에서 도와준다고 하고 ,,여러모로 주변의 도움이 컸던것 같습니다.

교재는 동생에게 받았는데 막상 강의실 들어가보니 강의가 다 바뀌었더라구요,제 동생책은 오래된 교재이고,,그래서 공부할때 투자는 아까워하는거 아니라고 신랑이 20만원주면서 책을 구입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 책으로 모두 구입하니 10권정도를 받았었습니다.
강의를 하나씩 듣는데 정말 하루이틀,,,무슨말하는지 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자꾸 되돌려보니 진도는 안나가구,,,그래도 안되겠다,책먼저 보자,,
이런맘으로 기본서를 보게되었어요,,정말 많이 두껍더라구요,,
하루에 3시간은 아기가 자니까 그때 책을 보고 저녁에 신랑이 오면 또 책을보고 나중엔 책이 너덜너덜 ,,잘 외워지지 않으니 연필로 계속 그었거든요!

어쨋든 그러길 한 3-4개월하고 강의를 들었더니 그제서야 좀 이해가 됩니다.
공부방법에 정도는 없으니 제 방법대로 해본것이지요~ 또 좋은 점은 물어보면 상세히 답변요청을 했더니 계속 답변이 잘 올라오더라구요!

첨엔 기대를 안해서 그냥 카페찾아보고 했는데 그것도 잘못찾겠어서 하루이틀 지나도 답변은 주시니까 계속 기다리면서 빨간색으로 칠해놓고 잊어버리지 않게 물어본거 체크하고 했었답니다.

고등때 문과를 나와서 국어,국사는 접근하기가 부담은 없었는데 영어는 정말 까막눈이라 해도 될 정도라서,,단어 외우는게 그렇게 어려웠답니다.
읽는것도 헷갈려서 테잎 듣는것도 활용했었는데~ ㅋ 참,,,
이제와 생각하니 넘 웃깁니다.

단어 자료실에 엄청 많아서 그거 다 외워야 하냐고 하니까 독해위주니까
많이 외워야 한다는 선생님말에 너무 놀라서 온 집에다가 포스트잍으로 도배를 했었습니다. 남들은 아기가 집에 있으면 그림,동물 이런거 붙혀놓는데
저희집은 제가 포스트잍으로 도배를,,,아기가 다 뜯어서 나중엔 높이 붙이기도 하고 에궁,,,생각해보면 그때가 참 잼있었나 봅니다.

나름 무언가 도전하는게 처음이었어서,,고등학교 졸업하고 3년 직장다니다가 결혼하고 애기만 키울 생각이었던 저에게 참 큰 도전이었으니까요!

행정법은 지금처럼 판례가 그렇게 어렵게 나오진 않았던거 같은데 요즘 문제 풀어보면 행정법이나 행정학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가 되는것 같네요~
물론 요즘 수험생들이 워낙 똑똑하니까 그만큼 시험에 대한 난이도도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요,

항상 기본에 충실하면 하나님이 감동을 받으셔서 답을 주신다고 합니다.
절실히 간절히 원하면 다 된다고는 말씀못드리지만 저같은 주부나 아이엄마,,이런 아줌마들도 시험 준비를 합니다.

요즘 또 신문을 보니 나이많은 분들의 응시가 높아지고 40세 넘은 관세청 공무원 기사도 읽은것 같아요! 나이드신 분들도 하는데 젊은 친구들은 오죽 잘하겠어요,,포기하지말고 기본에 충실히 해보세요!!!

기본만큼 절대적으로 도와주는 큰 힘은 없는듯해요!!
저는 지금 동사무소에서 일을해요,,등본,증명서 떼는 일을 하지만 항상 출근도 일찍해서 하루일과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충실히 일합니다.
에듀피디 수험생 여러분 오늘도 화이팅 하는 하루를 만드세요!!
그럼 수고하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