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북 소방직 특채 시험 친 수험생입니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그리 낙관적이진 않네요.

지방대 소방학과를 졸업하고 사실 공부한다는 핑계로
알바하면서 용돈벌고 그돈으로 친구들과 어울려놀고 ..

대학시절때 하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공부도 설렁설렁 했지요. 언젠간 되겠지;;
집에서도 그렇게 부담주지 않아서 그런지
그리 마음이 조급하지도 않고 압박감이란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아버지께서 퇴직을 하시면서
집 사정이 안좋아지는걸 느꼈습니다.

집안에 이런 분위기가 느껴지니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고시원에 들어가서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공부하고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은 화장실갈때와

밥 먹을때 담배 필때 말고는 계속 공부했습니다.

이번에 특채 시험 봤는데,,아직은 제가 부족한거 같습니다.

휴,, 조금 더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장대한 포부까지는 아니지만

꼭 합격해서 부모님 기뻐하시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혹시나 합격한다면 수기 남기겠습니다!

다음엔 꼭! 합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