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라고 하기엔 좀 쑥스럽지만..

여기서 공부한 수험생으로써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일행 국가직을 목표로 졸업전부터 시작해서 거의 4년을 공부했습니다.

25살에 시작해서 20대의 마지막에 와서 합격했습니다

취업하는 친구들, 취업해서 돈벌어서 꾸미고 다니는 친구들..

이뻐지고 사회에서 인정받아서 승진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친구들

첨엔 아무 생각없었는데 점점 내가 비참해지고 낙오자라고 하나요?

그런 느낌때문에 어느순간 부터는 거의 피해다녔습니다.

뭐 공부에 집중한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정말 맘 잡고 공부한건..2년 전쯤인거 같아요.

아무튼 집-도시관-집-도서관 반복이었습니다.

다들 잠을 줄인다고들 하지만 저는 일단 졸리면 집중이 안되고해서

충분히 자두자는 생각으로 규칙적으로 11시 취침해서 6시 일어나는

패턴으로 갔어요. 다른 수험생에 비해서 7시간도 많이 자는겁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와서는 오전에는 머리가 맑을 때라 전날 한 공부 복습합니다. 일단 이론이 잡힐때까지 무한반복했습니다

한과목씩 팠습니다. 2~3달 정도..

한과목이지만 강의가 2~3개인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저는 두개다 들었습니다.
범위는 동일하지만 교수스타일이나 설명이 좀 달라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국어는 책도 두껍고 범위도 넓었지만 그나마 수월했어요 다른 과목보다는
..
그리고 한국사는 심태섭교수님껄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사가 젤 괜찮은것 같습니다. ^^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풀고 문제풀이까지.. 만족스럽습니다.

행정법은 여기서도 봤지만 일단 타 강좌도 같이 해서 공부했습니다.

약간 부족감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행정법.학 분야는 왠지 제가 모르던 분야였기 때문에

한 교수님 수업으로는 왠지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였습니다.

행정학은 국어 못지 않게 볼것도 많고 암기할것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도 많이 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행정법만 기본서 2개로 공부하고 나머지는 다 여기서 동영상 무한반복

분노의 기출문제+모의고사+문제풀이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보는데,, 왠지 느낌이 오더라구요.

필기시험 합격하고 나서는 ..
내가 공부했던 그 시간과.. 도서관,, 서러웠던 일들..집에서 죄인아닌

죄인처럼 살아야 했던 시간들 .. 내 청춘을 다 갖다 바친 노력에 대한 보상

이라는 생각도 들고,, 말 그대로 감개무량했습니다.

공부 방법의 정석은 없는거 같아요. 아침형인간,올빼미인간이 있다지만

전 너무나 평범한 잠 많은 인간이기에,, 잠은 충분히 잤거든요

그러나 공부할때는 맑은 정신에서 집중해서 봤습니다. 덕분에 잠때문에

공부하다가 졸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노하우,전략이라고 할것도 없어요. 무한반복하고 이론 잡고 나서 문제풀이,

꼭 다음날 복습하기..아무튼 노력은 보상은 꼭 있을 것이며..

그러니가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