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처음 준비할때 엄청 막연했었거든요^^

이제 1년 정도 공부하고 나니 각 과목별로 이렇게 공부하는게 저한테는 가장 맞는 방법이 있었는데 도움이 되실까 해서 몇자 적어 볼께요

저도 처음에는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담당 상담 샘을 엄청 괴롭혔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5과목 저는 국어, 영어, 한국사, 사회, 행정학개론을 공부했는데요

처음엔 국어랑 영어는 기초부터 들었어요

에듀피디에서 구매한 특강중에 기초영어문법하고, 기초국어 특강을 봤는데요

기초영어문법은 심화강의에서도 더 자세히 하지만 단어를 상당히 쉽게 해주시고, 이형균 강사님이 너무 재미있게 강의하셔서 술술 풀렸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국어 기초강의는 문법 강의인데 11강부터는 조금 어려웠지만 이것도 나중에 심화과정에서 더 자세히 하기 때문에 너무 암기 위주로 나가지는 않았어요

처음 2달간은 오랜만에 공부하는 거라 손에 잘 잡히지 않아서 어떤 날에서는 4시간 공부하고 어떤 날은 걍 제끼고^^

그래도 꾸준히 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김과장님 말씀이 정말 맞는 말이더라구요

처음 2달을 그래도 하루 평균 1~2시간씩 꾸준히 하다가 보니 제가 저녁 9시부터 공부를 하는데 그 시간에 공부를 안하면 왠지 불안해지고, 또 그 무렵은 쉬운 부분이라 많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한 두어달을 하다가 한국사 심화랑 국어 심화, 영어 심화를 들어갔구요

강사분들이 너무 강의를 재미있게 해주셔서 비싼돈 낸 값을 하는구나 느꼈는데 처음엔 암기를 하시면 안되요

제가 여기서 실수를 작년에 했거든요
특히나 한국사 과목은 1강부터 10강까지 듣고 다 까먹어서 다시 또 듣고 그렇게 진도를 나가니 공부자체가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내가 머리가 이렇게 나빴나?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ㅠ.ㅠ

처음엔 암기 위주보다는 흐름파악을 하고 강사가 하는 말을 잘 따라 읽어라 하셨는데 제가 공부하는 스타일이 하나하나 자세히 암기하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내 스타일로만 밀어 붙이다가 결국은 의지가 부러져서 한 1달 쉰듯 해요^^

그러다가 지방직 시험장에 갔는데 의외로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들도 보이고, 빈자리도 보니인까 저분들도 하는데

나는 머한거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그때는 아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들인 돈이 아깝고 해서 딱 3달만 더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6월달 서울직 시험은 그냥 패스하고, 암기 위주보다는 강사님들 강의하는 걸 입으로 따라 읽으면서 메모를 많이 했어요

에듀피디에서 강의를 듣고 계신분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한국사 강사가 처음엔 강의하면서 실직자니 짱개니 쪽바리니 하면서 발음도 이상해서 저하고는 안맞나?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한 20강 넘어가면서부터 완전히 이분에게 빠져서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꼭! 꼭! 집어주시면서 광범위한 한국사를 9급 난이도에 맞게끔 설명해 주시는데 '나를 믿어라'하는 말이 어쩜 이렇게 위안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한국사와 국어, 영어를 1회독을 마치고 나서는 암기를 다시 할까 하다가 담당 과장님이 공무원은 회독이고, 암기보다는 보기 4개 중에 답을 체킹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말씀에 힘입어 다시 똑같은 강의를 들었어요

수강생은 아시겠지만 같은 강의를 1번 듣는것 보다 2번 들을때 느낌 자체가 틀리더라구요

아무래도 내가 아는 내용을 다시 듣는거라 2회독차에는 너무 쉽게 잘 공부한 듯해요

듣다가 헷깔리는 부분은 더 알게 되었구요

2회독 들어가면서 사회랑 행정학도 슬슬 시작을 했구요

솔직히 사회랑 행정학은 별로 어렵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래도 쉽사리 점수는 잘 안오르더라구요^^

지금은 국어 4회독, 한국사 5회독, 영어 4회독, 사회3회독, 행정학 5회독을 마친 상태인데 이정도 하니까 왠만한 50강의짜리 강의는 거의 3주면 다 정리가 될 정도로 익숙해 지더라구요

그렇게 올해 1월말이 되었는데 기출문제는 잘나올때는 거의 81점정도 평균점수가 나오더라구요
물론 점수가 왔다리 갔다기 해서 65점 평균이 나올때도 있었구요

그때부터는 저는 기출문제랑 모의고사 그리고 문제풀이 강의까지 이용하면서 지금 제 점수 관리를 하고 있어요

확실한건 아직 85점은 넘지는 않지만 틀리는 부분을 학습자료실에 있는 자료로 정리하고, 개정된 부분 업데이트 하면서 문제를 풀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들더라구요

처음 시작할때는 이 강의를 4번 5번 어떻게 듣나 생각했는데 처음 1회독차 빼고는 별로 힘들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특히나 회독 끝날때 마다 저는 문제를 좀 풀었거든요

거기 있는거요

그..... 온라인테스트? 시간체크 하는거 있잖아요

점수가 최소 1회독차 30점, 2회독차 50점, 3회독차 65점, 4회독차 75점 이상... 이런식으로 나오는거 같아요,

아마 공부한지 한 3~6개월 정도 되신분들은 1~2회독차 이기 때문에 아마 공부할때는 알겠는데 문제를 풀면 못푸는 상태일꺼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그걸 4~5회독으로 돌리고, 자꾸 혼동하는 부분을 다시 북마크 기능이용해서 보면 거의 10점~15점 정도는 올릴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습자료실에 있는 각과목 자료들로 내용 정리하면서 기출, 모의고사 연습을 하다가 보면 거의 80점대 초중반까지도 나오는듯 해요

거기에 자기에 상황에 맞게 특강까지 보면 얼추 90점안밖으로 점수가 올해는 나올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국어에서 문학부분이 약해서 그게 못푸는건 아닌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시간안배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2월 15일부터 올킬문학 특강으로 추가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한 2~3회독 하면 될듯합니다.

제가 목표한 점수는 이미 넘었고, 앞으로 시험이 6개월 정도 남았으니까요(저는 국가직는 안보려구요^^)

그때까지 꾸준히만 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합격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법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합격한것 마냥 너무 신나고 좋네요^^

그럼 모두 다 열공해서 올해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