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진짜 정원상 교수님 핵심필수 자료집 다 외운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부족하다 싶은 부분을 공부했고, 한자나 고유어도 책에 있는 것만 꾸준히 봤습니다. 맞춤법도 수시로 검색해가며 잘못 알고 있던 것을 고쳐나갔습니다.

영어가 가장 까다로웠는데, 수많은 단어를 다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기출문제와 교재를 전부 본 후에,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무료 영자신문을 보면서 읽기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문법은 김영국 교수님이 정리해 주신 내용을 수시로 읽으며 기억하려고 잊지 않게 애썼습니다.

한국사는 한능검을 바탕으로 흥미가 붙어 있던 상태에서, 최영욱 교수님의 책을 훑어가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빼먹은 퍼즐이 없도록 공부했습니다. 공부한다고 생각하지말고 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찾아보고 외우게 되더라구요,

화공일반은 전공으로 이미 배운부분이 꽤 많아서 수월했습니다. 다만, 세세하게 외우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아서 애를 썼지만, 기출문제와 전공서적 한 두권을 보니까 금방 적응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업화학이 꽤 힘들었는데, 교재의 내용과 연습문제를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구글링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었고, 다양하게 지식을 끌어다 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직시험에서 운좋게 제 입맛에 맞는 문제들을 봤다고 좋아했지만, 생각보다 벽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지방직 시험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나 매일매일 기출문제와 책을 봐가며 확인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시간을 들이진 못했지만, 저 나름의 전략적인 공부 설계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쟤도 하는데 나도 한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