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은 전남, 국가직은 광주에서 응시했습니다.
지방직은 국어 80점, 영어 65점, 한국사 55점, 응용역학 75점, 토목설계 60점 나왔습니다.
광양지역 평균 합격선은 52.5점이고 제 평균은 가산점 적용해서 73점 나왔습니다.
국가직은 국어 90점, 영어 70점, 한국사 50점, 응용역학 55점, 토목설계 50점 나왔습니다.
국어: 제가 이과출신이고 국어가 많이 약해서 걱정 많이했는데 정원상 교수님이 기본서 강의 때부터 설명을 정말 잘 해주셔서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었고 특강과 기출해설 강의 덕에 지방직 80점, 국가직 90점 나왔습니다. 정원상 교수님 덕에올해 9급 국어 고득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공무원 영어하면 어렵다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형균 교수님이 문법부터 독해까지 탄탄하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독해랑 기출해설 어휘 풀이 강의하실 때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독해기술, 문맥상 해석을 통해 유의어 찾아내는 기술을 잘 가르쳐 주셔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형균 교수님 강의를 듣기 전에는 독해문제 찍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교수님 강의를 듣고 나서 영어공부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정원상 교수님과 이형균 교수님 강의를 듣고 나니 기술직 수험생에게 최적화된 국어, 영어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사: 암기량이 많아 자칫 지루하단 생각이 들기 쉬운 과목인데 최영욱 교수님이 워낙 재밌게 잘 가르쳐주셔서 지루하단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문제를 풀어보니 영어랑 전공 2과목까지 한꺼번에 풀어야해서 빨리 풀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점은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응용역학: 토목기사 공부할 때부터 저한테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에 책만 봤을 떄는 이 많은걸 다 외워야하나 생각했었지만 강태우 교수님이 원리에 입각해서 이해위주로 잘 가르쳐주셔서 암기량을 확 줄일 수 있었고 강태우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니 시간 내에 마킹까지 다 할 수 있었고 다행히도 과락은 면할 수 있었습니다.
토목설계: 개념은 응용역학보다 쉽게 느껴졌지만 응용역학보다 외워야할 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시험에 안 나오는 것, 터무니없이 어려운 내용은 과감하게 빼주셔서 공부량을 확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험 떄 응용역학보다 점수가 높게 나올 줄 알았는데 헷갈리는 문제가 제법 있었고 시간조절에 실패해서 점수가 다소 낮게 나왔지만 교수님 덕분에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처음에는 강태우 교수님이 응용역학을 잘 가르친다는 얘기를 듣고 에듀피디에 상담신청해서 등록을 했지만 나머지 교수님들도 잘 가르쳐주셔서 필기시험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올 수 있었습니다. 전공과목 문제풀 때 강태우 교수님이 "문제선별을 잘 해야한다. 만점받을 필요없다."라는 말을 해주신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말이 저에게는 부담감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었고 지치지 않고 필기합격할 떄까지 끝까지 달리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기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신 최용수 선생님, 모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