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에 다니면서 밤을 새더라도 좀더 인생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군무원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신청은 작년 11월 초에 했는데, 야근이 너무 많아 공부할 엄두를 못내다가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를 잠시 내려놓고
올해 2월말부터 All-in 하여 약 5개월 정도 공부하고 합격을 하였습니다.

저는 자격증이 정보처리기사와 전기기능사 2개가 있어서 통신쪽으로 하려다가 에듀피디 코칭 선생님께서 전자로 하라는 강력한 권유로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지금 결과는 잘 되었지만, 통신직으로 했다면... 올해 전반적으로 전 직렬에서 10점 이상 합격 컷 점수도 낮은 통신이 훨씬 합격에 유리한 조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산점에 목멜 필요는 없지만 면접등 향후 보직 지역을 생각한다면 기술직은 무조건 자격증을 가지고 시험을 치르는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사는 3급, 토익760점으로 작년 6월에 다 준비했었습니다.

강의 시청은 이론 + 기출 모두 합쳐서 3번정도 반복 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동영상 틀어놓고, 열심히 문제를 많이 풀지는 않았네요...
이번에 전자직이 너무 기본적인 문제가 나와 많이 당황했고, 전공의 경우 포토 다이오드 등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소자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처절히 체험했습니다.(7급 문제 위주로 공부함)
제가 보기에는 어려운 문제는 그냥 외워버리고 계산 문제는 반드시 혼자서 열심히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만 봐서는 당일 시험에서 머리 회전이 안되서 중간에 어리버리 해서 못푼답니다. ^^
제가 이번에 문제를 다 푸니 5분정도 남았습니다. 근데 계산문제 3개를 남겨두고 쉬운문제를 풀지 못하고 그냥...
찍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전날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절대 늦게까지 공부하지 마세요. 그리고 오후 시험이라고
아침일찍 깨서 공부 너무 많이 하지 마시구요, 그날 공부한거 운좋게 1문제 나올까 말까 하니, 그냥 편하게 공부하다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 치르기를 당부드려요.

국어는 ㅠㅠ 60점 언저리 나온것 같아요. 아직 점수 공개는 안되었는데, 도시락 문제도 틀리고 정말 어려웠습니다...
(국어 선생님께 죄송하네요... 누가 저의 등을 좀 때려줬으면 합니다...ㅜㅜ)

면접등 아직 순서가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최종합격 후기도 남길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