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0 지방직 공채 9급(통신직) 필기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응시한 지역에서는 통신직 필기합격자를 딱 1배수까지만 선별을 했기에 최종 합격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 국가직 9급(통신직)도 매우 안정권인 점수(사전공개점수 확인완료)라 무난하게 필기 합격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합격 수기를 남깁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에듀피디 강의를 통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9급 통신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 전자공학개론, 통신이론(국가직은 무선공학개론) 총 6과목을 응시 해야하는데...

국어는 처음 진입할 때에 2019 국가직, 지방직 문제를 풀어보았고 50~60점 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틀린 문제들을 보니 문법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론강의 중 문법강의만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문법 내용들이 몰아서 들어도 기억에 오래 안남았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서 듣지는 않았고 다른 공부하면서 슬럼프 올 때마다 조금씩 들었습니다. 문학 비문학은 다른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았을때 푸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어서 따로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국어는 꾸준하게 문제를 풀지는 않았으며, 시험치기 2달 전 부터 국가직, 지방직 9급은 물론이고 7급 문제와 경찰직, 소방직, 국회직까지 싹 다 풀어보았습니다.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았고, 과락 혹은 40~50점 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영어 문제의 모든 유형에서 부족했기에 가장 점수 올리기 수월한 독해부터 공략을 했습니다.
알고 있는 단어의 양도 많이 부족해서 수험 생활 초에는 영어단어를 꾸준히 외우면서 동시에 강의를 통해 독해하는 능력을 키웠고, 국어와 마찬가지로 모든 직렬의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감을 계속 유지하였습니다. 확실히 점수가 올라가는게 눈에 보였고,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고 나서부터는 문법 강의를 계속 들으면서 하나씩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였습니다.

한국사는 완전 노베이스 상태여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10~20점 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가장 급한 과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수험 생활 들어가자마자 한국사에 올인을 했습니다.
이론 강의를 하루에 4~5강 정도 들었고, 강의 한 강을 들은 직후에 그냥 년도별 기출문제가 아닌
'최영욱 한국사 기출문제의 재구성' 이라는 교재를 바로 풀어주었습니다.
이 교재가 강의 진도에 맞게 문제들이 잘 수록되어 있어서 암기를 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3~4주 동안 2회독을 빠르게 진행하고나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안정적인 점수가 나와서
이 시기부터는 이론 강의는 따로 듣지않았고, 암기했던 내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1회 분량의 기출문제를 풀어주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은 다시 교재를 보거나 지식충전소 게시판을 통해 채워나갔습니다.

전자공학개론은 제가 비전공자여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를 했고,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과목입니다.
기출 문제들을 처음 접해봤을때 문제 수준이 너무 높아서 공무원 준비를 괜히 시작했나 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막막했습니다. 정말 강영국 교수님을 믿고 강의를 묵묵히 들어나갔습니다. 이 과목이 유일하게 이론강좌, 문풀강좌, ETC강좌까지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모든 강좌를 다 듣고나니 시험이 임박해 있었고, 마지막까지도 기출문제들을 계속해서 정리했습니다.

무선공학개론 및 통신이론은 겹치는 내용이 많았고 전자공학개론과는 다르게 계산 문제는 있지만 난이도가 어려운 편은 아니었으며, 암기 위주의 전공이다 보니 생각보다 점수 끌어올리기에는 수월했습니다. 두 과목 합쳐서 1달정도 몰아서 공부를 했고,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로는 기출문제만 꾸준히 반복 숙달하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나갔습니다.

일단 각 과목별 공부는 위의 내용처럼 했지만 첫 공무원 시험이었고 통신직이 100분 안에 풀기에는 확실히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렬인 것을 감안하여, 시험치기 약 3주전부터는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 조건을 만들어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5과목 기출문제들을 년도 상관없이 1세트 씩 묶어서 약 20회 분량의 모의고사를 직접 만들었고, 풀 때에는 실제 시험 시작 시간인 10시에 항상 문제를 풀었으며, OMR카드까지 직접 마킹하면서 시간 관리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추가로 올해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끼고 응시를 해야 했기에 당일 날 답답한 느낌을 조금이라도 덜 받고자 마스크까지 낀 상태로 연습을 했습니다.
다행히 노력에 대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1년 안에 수험 생활을 청산할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에듀피디 강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다른 강의 사이트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서 수강 등록을 할 때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수험 생활을 하면서 이에 대해 느낀게 있습니다.
다른 유명 사이트들은 합격자 수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합격하는 인원만큼 불합격자도 많이 나옵니다.
그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합격자 수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유명 강의 사이트로 몰릴 수밖에 없더군요. 저도 에듀피디 등록하기 전에 다른 사이트 샘플 강의들을 수없이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에듀피디 강사님들이 다른 사이트 강사님들에 비해 무엇이 부족한지 느끼질 못했습니다. 정말 한분도 빠짐없이 잘 가르치십니다. 최종 합격까지는 결국 본인이 하기에 달렸지만, 최종 합격까지 같이 함께할 동반자로 에듀피디 강사님들만큼 괜찮은 분들이 있나 싶습니다.
강좌 및 교재 통틀어 100만원 이상 투자를 했는데,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금액을 더 올려도 무방할 아주 질 높은 강의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면접도 에듀피디 강의를 믿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