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듯한 살림에 남편도 실직상태로 그렇게 3개월이 지났습니다.

다행히 제가 비정규직일을 하면서 그럭저럭 살았는데,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연히 사회복지공무원을 대거 충원한다는 소식이 그리 반가울수가 없었습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다른일을 하고 있던 저는, 생활의 안정과 아이의 미래,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해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인터넷검색을 통해 에듀피디를 알게되었고, 최팀장님의 조언으로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근무하면서 공부한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았고 퇴근후에는 집안 살림하랴, 아이 보랴, 책볼 기회가 좀처럼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12월에 시험이 있다는 공지를 보게되었고 불과 2개월 남은 시점에서 뭘 어떻게 할까

싶기도하고 막막했지만, 연습삼아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거의 보지도 못하고, 행정법과 사회복지학, 국사 정도만 들쳐본 정도로 그렇게 시간을 흘러

시험날이 왔고, 그렇게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험지를 본후 느낀점은 그렇게 어렵게 출제 된것 같지 않았다는

건데.. 다만 공부를 했을 경우에는 정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더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번 더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물론 이번에 합격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건 욕심이고 내년 4월 불과 4개월 남짓 남은 시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꼭 우리 아들 동성이에게 멋진 엄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습니다.

내년에 재 도전하는 수험생 모두들 힘냅시다! 특히 우리 엄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