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시험 이제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어요
국사를 자격증으로 대체하면서 전 과목 난이도가 상승했고, 75문제로 줄어든 문항 수를 변별력있는 지엽적인 문제로 커버하려는 움직임이 보였어요.
좋게 말하면 변별력이지 문제 정말 거지같았습니다.

국어 : 군무원 국어는 문법만 하면 60점 넘긴다는 얘기는 이제 다시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반 페이지를 가득 채운 비문학 문제가 단 한 문제의 지문이고,
띄어쓰기, 글의 주제 찾기, 문학 어느 하나도 쉽게 풀리지 않는 애매한 지문으로 도배되어 있었어요.
문학 어휘 비문학 문학 등등.. 여러 특강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아주 어렵게 느낄정도의 난이도였네요

전자공학 : FET, 직류해석, 발진기, 부궤환 특성 등등
정말 중요하다고 했던 내용들이 시험에 나오지 않아서 아주 난감했어요.
전자회로 보다 전기이론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고, 문제 난이도만 놓고 본다면 국어나 통신공학 보다는 무난했다는 평이 많네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1번이 거의 없었다는 점.
문제를 풀다보니 20번? 까지 1번이 단 한 개도 없어서 불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나중에 나와서 얘기해보니 저만 그런 게 아니더라구요.
번호 배치를 일부러 그렇게 한 게 아닌가 싶네요.

통신공학 : 전자공학은 전기이론이 많이 출제된 반면
통신공학은 신기술이 많이 출제됐네요.
이론강의가 아닌 문제풀이로 시험 대비 한 사람들은 처음 보는 문제 유형에 소위 '멘붕'했을듯한 아주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줬어요
변복조, 다중화, OFDM, 등 매년 한 문제는 보이던 문제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문제가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서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푸리에함수, 확률에서도 단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어요.
이렇게 문제 내면 공부 한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
출제자 멱살 잡고싶었습니다..
체감상 국어보다 어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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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 난이도 상
전자공학 = 난이도 중상 (전기이론 문제출제 다수)
통신공학 = 난이도 상 (신기술 문제출제 다수)

총평 = 무당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