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강의보러 들어왔다가 예전에 자주 그랬던것처럼 합격수기코너를 보러 왔습니다.
예전엔 다른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슬럼프를 이겨내는지..합격한분들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정말 꼼곰하게 읽어보곤 했습니다.

국가직 필기합격하고 처음든 생각은 그간했던 노력들이 물거품이 안되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아서 정말 다행이고 고맙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보다 아마도 조금은 늦은 나이에 시작했기때문에 (올해 37살)
많이 초조하고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나태해지고 오늘할공부를 미룬적도 많았습니다

처음의 초조함과 1년3개월동안 전적으로 와이프가 온전히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인데도
반나절동안 자는 경우도 있었고, 늦잠잔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앞으로의 미래를 상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공무원9급 그것도 늦은나이에 합격이 된다하더라도 인생이 많이 바뀌겠습니까마는
적어도 아내와 아이한테 떳떳하지않을까
나자신에게도 떳떳하지않을까
지금 다른 수험생들은 위장염 걸려가며 공부하는데 나는뭐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태해지는 몸과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혹시라도 예전의 저처럼 합격수기나 합격다짐을 읽는 예비합격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은데 별다은 말이 떠오르질 않지만요
7급이나 5급고시가 아닌 9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무식하게 공부하는게 통하지않을가 싶습니다.
아는 문제 백날풀어봐서 뭐하겠습니까?
3회독정도 했는데도 이해안가는 과목이 있다면 그과목은 1회독을 더하는거고
이해안되는 대목이 있다면 그냥 대충 이해됐겠지 넘어가지말고 집중공략해서 내것으로 만들구요.
상위레벨의 문제는 놓쳐도 쉬운문제와 중간문제는 다 맞춰야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지방직 시험까지 응시계획이라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지방직까지 합격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