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합격한 사람입니다.

담당선생님께서 합격수기를 부탁하셔서 도움을 주신 에듀피디에 보답하고자.. 한 번 적어봅니다.^^

막상 시험 후기를 쓰려고 보니 어떤 내용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되네요~ ^^
2009년 시험을 1문제 차이로 떨어지고 급좌절하면서 2010년 시험을 준비했던게 벌써 1년 전이네요, 이왕 시작한 일이니 반드시 그 끝을 보리라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실강으로 병행하면서 듣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에듀피디 동강으로 수업을 들었고 집에서 가까운 구립도서관을 다녔습니다.
동영상강의는 보통 1.4배속으로 들으면서 한 번씩 더 복습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시험 5개월쯤전부터는, 4개월동안 주로 이론 동강이랑 실강을 들으면서 정리를 하였고, 시험전까지 마지막 1개월 동안은 혼자서 복습과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시험 일주일전에는 과목별로 평소에 정리해둔 노트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보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럼 과목별로 간단히 적어볼께요.. 글재주는 없으니 두서없음을 미리 양해바라구요.. ^^;;;

국어는 무엇보다 시험 3개월전부터 문제풀이 동강을 매일 1~3강씩 들으며 복습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영어는 이론 강의를 들으며 기본 문법을 전반적으로 정리를 했고, 독해는 공무원 이론서 뿐 아니라 텝스 독해 문제집도 꾸준히 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한달전부터는 모의고사 문제를 하루에 2회분씩 풀어보면서 시간을 단축시켜 나가면서 실전감각을 익혀나갔어요.

한국사는 제일 쥐약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데 비해 점수도 많이 나오질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꿰뚫어봐야 한다는 교수님 말씀을 되새기며 공부하여 했지만..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암기에만 집중했던 탓인지... 문제 응용능력을 쌓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우리 후배님들은 저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꼭꼭 이해 위주의 학습을 선행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행정학.
처음에는 너무 쉽게만 보고 비중을 많이 두지 않고 학습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다양한 학문의 혼합으로 미지의 세계로 빠져든다고 할까.. @.,@;
그러던 중 유병준 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기본이론을 정리해나갈 수 있었구요
중요한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초점을 두고 나머지 부분은 문제를 풀면서 익혀나갔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는 여기 에듀피디 기출해설 특강을 꼭 챙겨 들으며 정리를 해뒀구요.

행정법은 이론강의와 교재로 정리한 후,
문제풀이 위주로 하면서 틀린 문제와 관련된 이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판례들도 정리하면서 나만의 서브 노트를 만들어서 시험 직전까지 2~3페이지씩 반복해서 읽으며 오답률을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 입니다.
저는 저와의 약속이지만,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고 90%이상 지켜냈던게 합격의 큰 비결이었던거 같아요.
직장도 다니지 않고, 공부만 하는 수험생이라.. 자칫 게을러지고,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 질때가 많은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계획대로,
매일 아침 6시 기상, 새벽공부로 한시간씩 전날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거나 문제풀이 연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3시간 공부보다는 저에게는 새벽 1시간 공부가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집중도 잘 되구요.
공부를 한 후 아침은 간단히 때우고, 도서관에 도착하여 8시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구요,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과 휴식시간으로 2시간정도 빼고는 저녁 10시까지 도서관을 지켰습니다.

중간중간 슬럼프도 있었고, 우울증도 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반드시 해내야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로... 결국 합격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이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으십시오. 그럼 합격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