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무직 공부만 3년을 했고 드디어 합격을 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장수생이였죠

솔직히 2년까지 제가 생각해도 인생을 허비한듯 독한마음으로 공부를 하지도 않았던거 같구요.
어찌보면 한심하다볼수 있는데 2년까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2년의 시간이 버려지면서 개인적으로 이별의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때부터인가..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남들이 어떻게 합격을 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합격수기를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의 글을 봤는데 공무원 시험은 마라톤이라고...
저는 이미 너무 긴 마라톤을 하고 있었기에 그 문구가 더 와닿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장수생들의 글들이 더 제 가슴에 깊이 들어왔구요
솔직히 오래 공부하다보니 속도 속이 아닌지라 1년만에 합격했다는 글들 보면서 속만 쓰리고 속상해서 오히려 합격수기 안보고 공부만 했는데 오히려 저에겐 독이였더라구요
이런저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저 나름대로 학원,독서실에서도 살다시피했고 2개월정도는 학원, 1년넘게 독학하면서 공부는 쉬지않고 했는데!

마지막1년 제대로 해보고 정말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에듀피디에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부분중에 놓치고 바뀐부분들도 꽤있더라구요ㅜ
그래서 정신차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했습니다.

여러번 시험을 본 경험으로 비추어볼때!!
영어가 늘 합격에 좌우가 되더라구요
영어점수가 어느정도 받춰주면 그 때 시험은 그래도 합격을 기대해보기때문에 영어는 꾸준히 하시기를 꼭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시험에서 한국사가 굉장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찝어준곳에서 거의 다 나왔어요
2문제 틀렸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한국사는 시험때 점수가 가장 잘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되었던 과목이 영어하고 한국사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번 실패한 이유중 하나가!!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것! 이론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에만 집중한거 같습니다.
이론은 이정도면 하고 넘어가고 나름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고 해서 거기에만 집중했는데

다시 강의수강하고 공부시작하다보니 이론부터 회독수를 계속 늘리면서 지겹도록 봤습니다.
그리고나서 문제를 푸니 이전보다 훨씬 점수가 올라가더라구요~

저처럼 오래공부하신분들...
이글을 보고 계신다면! 반드시 기존의 방식을 점검하시고
분명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하루정도는 여기에 투자하셔서 다시 계획을 세우시고 공부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2~3년전에 수강했던 내용가지고 계속 공부하시면 힘들다는것도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솔직히 3년째 준비하면서 돈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하고 투자했고 공부했는데 결국에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을 위한 선택을 하시고 !! 어떠한 방법으로든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