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재양성 기본계획
우수한 인재를 두루 등용하고, 훈련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공직사회의 큰 화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시 역시 이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발표한 ‘서울시 인재양성 기본계획’은 이 고민을 몇 달에 걸쳐 외부 전문가와 함께 나누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몇 천 명의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도출한 가이드라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자기 전문 분야를 가진 전문가 공무원에 해당하는 ‘전문관’ 2천명을 2020년까지 양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엔 내부 공무원에 대한 ‘전문직위제’와 ‘실무사무관’ 운영부터 신규 채용 인원 중 일부를 민간 경력자로 충원하는 일까지 다양한 방식이 새롭게 도입됩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인사정책이 채용 따로, 보직 따로, 승진 따로의 단절된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공무원들이 채용에서 퇴직까지 스스로 자신의 전문분야를 발굴, 성장시켜 나갈 수 있고 그것을 적극 권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계획대로라면 전체 1만 명 공무원 중 약 20%가 한 부서에 장기 근무하며 전문성을 갖추는 인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무원의 직무 전문성 강화가 대 시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큰 틀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 발표한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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