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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만 수험생의 血戰이 시작된다
등록일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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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 수험생의 血戰이 시작된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 18일 앞으로

 

공직 입문을 노리는 19만3,840명의 결전이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19일 치러질 국가직 필기시험을 목전에 앞둔 수험생들은 저마다 차분히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며 시험 당일을 위한 컨디션 조절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 국가직 9급 선발인원은 총 3천명으로 2,789명을 선발한 지난해보다 7.6% 가량 늘어났지만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남다르다.

역대 지원인원과 비교했을 때 최다 출원인원이 몰렸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이번 시험에 몰린 만큼 경쟁률도 만만치 않은 탓이다.

국가직 9급 행정직군 중에서 가장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는 직렬은 비교적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이다.

16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의 경쟁률은 535.9대1로, 지난해보다 약 39.8% 하락했지만 행정직군 중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어 합격을 차지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검찰사무직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검찰직(일반)은 지난해 대비 선발예정인원이 56.1% 감소해 경쟁률 또한 176.3대1로 수직상승한 바 있다.

직렬별 경쟁률 상승 요인 외에 수험생들을 움츠리게 하는 요소는 또 있다. 개편된 채용제도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사회, 수학, 과학 등 고교선택과목이 ‘합격증’을 쥐기에 유리한 과목으로 부상하면서 선택과목을 갈아타는 기존 수험생들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고교과목을 선택한 응시자의 경우 면접전형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지난해 국가직 면접시험을 통해 불식됐다.

예년보다 부담을 덜어내고 시험에 임할 수 있게 된 직렬도 있다. 세무와 관세, 통계직이다.

이들 직렬의 경우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덕분에 해당 수험생들은 “올해야말로 합격의 적기”라는 마음가짐으로 마무리 학습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국어는 비교적 쉬운 난도로, 영어와 한국사는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영어는 문법의 경우 세세한 사항까지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한 바 있다.

공통과목의 비중은 더욱 커진 반면, 난도는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만큼 공통과목의 신중한 최종점검이 합격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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